현대·신세계 百, 불황에 할인으로 맞대응…최대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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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신세계 百, 불황에 할인으로 맞대응…최대 80%
  • 방글 기자
  • 승인 2013.02.13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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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15일을 시작으로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이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 ⓒ뉴시스

지난 1월 세일에서 11.3%라는 역신장 기록을 세운 백화점 업계가 불황에 맞서 ‘해외패션대전’을 진행한다.

이번 해외패션대전은 15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시작돼 다음달 3일(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까지 이어진다.

게다가 그동안 기재하지 않았던 ‘가격 표시’까지 이뤄져 관례를 깬 적극적인 모습이라는 평가가 이어진다.

현대백화점 강남구 무역센터점은 15일부터 17일까지 해외패션대전을 진행한다. 이번 해외패션대전에서는 질샌더와 멀버리, 닐바렛, 파비아나필리피의 봄・여름 시즌상품을 최소 30%에서 최고 80%까지 할인해 판매할 예정이다.

압구정 본점은 18일부터 21일까지 이월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할인되는 브랜드는 필립림과 아크리스, 드리스반노튼 등이다.

신세계백화점 15일 본점을 시작으로 강남점(2.22~24), 센텀시티점(2.28~3.3)이 해외명품 대전을 펼친다.

아르마니, 돌체앤가바나, 디젤, 비비안 웨스트우드, 알렉산더 왕 등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이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되고,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슈 컬렉션, 분더샵, 블루핏, 맨온더분, 트리니티 등 편집매장도 최대 80%까지 할인돼 판매될 예정이다.

또, 행사 기간동안 단일 브랜드에서 100만 원, 200만 원, 300만 원 이상을 구매하면 금액의 5%에 해당하는 신세계상품권도 증정돼 콧대를 팍 낮춘 할인 행사라는 반응이다.

이와 관련 조창현 신세계본점 점장은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소비 심리가 위축돼 지난해 해외 명품 매출이 6.3%증가에 그쳤다”며 “이번 행사는 매출 확대는 물론 글로벌 패션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해외명품대전에는 역대 가장 많은 규모인 300억 물량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 참여 브랜드도 50여 개로 늘어 백화점 업계는 할인 행사기간 동안 실적 부진을 만회한다는 방침이다.

담당업무 : 재계 및 정유화학·에너지·해운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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