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강매 의혹 ´7년전 그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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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강매 의혹 ´7년전 그때처럼~´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3.02.15 2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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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내기´ 논란에 ˝대리점들 일방적 주장일 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7년전 대리점 상품 강매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을 받았던 남양유업이 또 다시 같은 이유로 도마에 올랐다.

이번 강매 의혹은 앞에서 재고품을 강매하고 뒤로 떡값을 받는 등 남양유업의 불법행위를 견디지 못하고 다음 아고라에 글을 게제한 대리점주를 통해 지난 27일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대리점에 재고상품을 강매시키는 이른바 '밀어내기'의 피해를 호소하는 의견이 상당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남양유업 홈페이지.

일명 '밀어내기'는 재고 품목이 급증할 때 지역 대리점의 주문과 달리 본사가 일방적으로 주문량을 수정해 상품을 강매시키는 행태이다.

뿐만 아니라 남양유업은 명절 때 대리점을 다니며 떡값 명목으로 금품을 챙겼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이창섭 남양유업 대리점 피해자 협의회 회장 등 전·현직 대리점주 3명은 남양유업이 불공정행위를 저질렀다며 공정위에 제소했다.

이 회장은 "밀어내기를 비롯해 부당한 금품을 요구하고 증거를 은폐하기 위해 전산데이터를 조작했다"고 글을 통해 밝혔다.

이외에도 인터넷 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대리점주와 가족, 이웃 등의 글이 10여건 올라와 여론에 호소중인 상태다.
 
한편 남양유업은 해당 대리점주를 30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서울 남대문 경찰서에 고소했고 이튿날인 31일 이창섭 회장에게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하지만, 남양유업 측은 사실무근이며 관련 의혹을 일축하는 상황이다. 해당 기업은 이날도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대리점주들의 일방적 주장일 뿐" 이라며 말을 아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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