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검하수 자가 진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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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검하수 자가 진단법
  • 홍종욱 자유기고가
  • 승인 2013.02.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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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하면 난시 위험 높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종욱 자유기고가)

선천적으로 눈꺼풀이 처졌거나 노화현상으로 인해 처진 눈꺼풀이 시야를 가리는 현상을 안검하수라고 한다.

그러나 안검하수 환자들 중 대부분이 자신이 안검하수를 겪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남자가 무슨 쌍꺼풀 수술이야”,“나이 들면 다 그런 거지”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게 다반사인데 안검하수는 엄연한 안과질환이다.

따라서 평소 졸려 보인다거나 눈이 피곤해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들으면 안검하수를 의심해봐야 한다.

실제로 성인 10명 중 3명이 안검하수를 겪고 있는데 적절한 시기에 교정해주지 않으면 눈을 치켜뜨는 버릇 대문에 이마주름이나 시력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또 간단한 독서에도 금세 눈이 피로해지고, 속눈썹이 눈을 찔러 눈물이 고이는 등 일상생활에 상당한 불편함을 가져온다.

특히 중증인 경우 폐용성(廢用性) 약시가 될 수 있으며, 처진 눈꺼풀이 지속적으로 각막을 눌러 난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안검하수는 선천적(30%)인 것보다 잘못된 렌즈 착용이나 사고 등으로 인한 후천적(70%)인 경우가 더 많다.

선천성 안검하수는 태아 때부터 눈꺼풀을 올려주는 근육이나 이와 관련된 신경이 약한 것을 말하고, 후천성 안검하수는 외상이나 신경질환, 노화 등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이처럼 눈 뜨는 근육이 약한 안검하수 환자는 눈매교정술을 통해 훨씬 자연스럽고 또렷한 눈매를 만들어줄 수 있다.

눈매교정술이란 쌍꺼풀 수술을 하면서 안검하수 교정술, 앞트임, 뒷트임 수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것으로, 근육의 일부를 잘라내고 다시 봉합해주는 방법과 근육 사이를 봉합하여 길이를 줄여주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만일 자신이 안검하수인지 확인하고 싶다면 다음 중 3가지 이상이 해당된다면 눈 성형 전문병원이나 안검하수 전문 병원을 찾아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 눈꺼풀이 검은 눈동자를 1/3 이상 가리고 있는 경우

△ 주변 사람으로부터 눈이 졸려 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 경우

△ 눈을 뜰 때 눈썹을 위로 치켜뜨는 경우

△ 지속적으로 눈을 치켜떠서 이마에 주름이 잡힌 경우

△ 눈을 뜰 때 목이 뒤로 넘어갈 정도로 고개가 같이 젖혀지는 경우

△ 두 눈을 뜰 때 한쪽 눈이 늦게 떠지거나 크기에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

△ 검은 눈동자 아래 흰 눈동자가 다른 사람에 비해 많이 보이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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