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그림 김민수/글 윤종희)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민주당이 벼르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인선한 국무총리·장관 후보자들의 급소를 찌르겠다고 날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당장 22일 진행된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정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 및 아들 병역 면제 등에 대해 집요하게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정 후보자 아들의 병역 면제와 관련해선 일반 서민들과의 형평성 문제 등을 제기하며 국민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모습이다. 박 당선인의 인사 스타일을 놓고 '친정체제 구축'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은 마당에 이같은 야당의 공세는 나름 효과를 볼 것으로 보인다.
야당의 이같은 공세에 대해 여당인 새누리당이 적극적으로 막아서는 모습도 아직 보이지 않는다. 만약, 이번에 내정된 국무총리·장관 후보자들 중 누군가가 낙마한다면 박 당선인에게 적지 않은 타격이 될 것이다. 모두 살아서 돌아올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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