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하남 인사청문회, 증여세 의혹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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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하남 인사청문회, 증여세 의혹 ´진땀´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3.03.04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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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노위 ˝사과할 건 사과해야˝ 질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증여세 회피 의혹에 휩싸이며 진땀을 쏟아냈다.

방 후보자는 4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증여세 지연 논란과 관련해 집중 질의를 받았다.

앞서 방 후보자는 고용노동부 장관에 지명된 후 뒤늦게 증여세를 납부해 세간의 눈총을 샀다.

그는 지난 2009년 12월 아버지로부터 전남 해남군 해리 일대 건물의 지분 약 1억 7000만 원을 증여받았지만, 이에 대한 세금은 납부하지 않았다. 그러다 장관 후보자가 되면서 증여세 2647만3100원을 납부해 도마에 올랐다.

민주통합당 한정애 의원은 이와 관련, 인사청문회에서 방 후보자를 상대로 "2009년에 증여 받고 2011년에 근저당 설정이 있는데 지금까지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또 "이제라도 사과할 부분이 있으면 사과하는 게 낫다"고 비판했다.

이에 방 후보자는 "이번에 후보자로 등록된 이후에 세금 관련 서류를 정리하다가, 공동소유자 등기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이런 부분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신계륜 환경노동위원장도 증여세 의혹 관련, 질의를 이어갔다. 신 위원장은 "아버지가 준 땅을 몰랐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방 후보자는 쏟아지는 질타에도 의혹을 재차 부인하며 "정보를 전혀 알지 못했다"고 거듭 해명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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