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산업개발 자회사들도 의혹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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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산업개발 자회사들도 의혹 ´논란´
  • 방글 기자
  • 승인 2013.03.06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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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한전산업개발의 감사 A 씨가 김영한 대표이사는 물론, 한산산업개발(이하 한산산업)의 임원급 간부들도 함께 검찰에 고발한 사실이 드러났다. 고발된 이들은 특수관계인과의 내부거래, 회사자금 횡령 및 배임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가장 문제가 된 부분은 한산산업과 원일산업개발(이하 원일산업) 사이의 부적절한 내부거래와 비자금 조성 의혹이다. 이 두 회사는 한 때 한전산업이 100%의 지분을 가졌던 자회사로 법적내부거래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원일개발이 채석한 골재원석을 즉시 시장에 판매하지 않고, 한산개발이 매수하는 형식으로 부당이익을 챙겼다는 의심을 받고있다. 그 기간이 15개월 (2010년 3월부터 2011년 6까지)에 이르고, 취한 부당이익이 7억 8200만 원에 달한다는 게 골자다.

운송 또한 한산산업과 친인척 관계에 있는 쌍송기업(주)이 73%가량을 맡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실은 또, 한산산업과 원일산업의 거래 과정에서 9800만 원에 이르는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도 있다고 밝혔다. 이 자금은 유관기관 접대비, 회식비, 개인차량유지비 등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전산업 감사 보고서에는 ‘제품 출하 현장에서 현금을 수령하고 증빙 자료를 없애는 방법으로 자금을 조성했다’며 ‘현장에 CCTV가 있음에도 한 번도 점검하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불법적으로 조성된 자금이 추가로 있을 수 있다’고 나와있다.

이렇게 부당내부거래, 회사자금 횡령 등 각종 비리로 2년간 회사가 입은 피해액은 최소 10억 원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외에도 법적 수당 초과의 과다급여지급, 회사 대표의 사위를 특채로 채용하는 등의 정황도 포착됐다.

이에 대해 한전산업개발 측은 4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한산산업과 원일산업은 현재 매각된 곳”이라며 “당시 내부 감사를 통해 일부 자금이 부적절하게 조성된 것을 발견하고 대표이사와 해당 직원을 해임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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