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유통업계 최초 ‘카 셰어링’ 서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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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유통업계 최초 ‘카 셰어링’ 서비스 도입
  • 이다희 기자
  • 승인 2013.03.14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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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보다 20~54% 저렴, 환경사랑에도 기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이다희 기자)

홈플러스(회장 이승한)는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이고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자 유통업계 최초로 ‘카 셰어링(Car Sharing)’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카 셰어링’이란 렌터카와 달리 시간 단위로 자신의 필요에 맞게 빌릴 수 있고, 별도 계약서 작성이나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무인 거점에 주차된 차량을 바로 내 차처럼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차량공유제다.

카 셰어링 전문업체 그린포인트와 함께 ‘그린카’라는 이름으로 선보이는 이 서비스는 최소 1시간부터 30분 단위로 이용 가능하며, 계약서와 보험가입서 등 복잡한 서류 작성 절차 없이 스마트폰 앱으로 간단히 실시간 예약이 가능하다.

가입부터 이용, 반납까지 모든 절차가 100% 무인시스템으로 이루어져 명절 연휴나 한밤 중에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용도 크게 저렴하다.

보험은 기본, 네비게이션, 하이패스, 블랙박스 등의 기기가 무료로 제공되는 것도 장점이다.

이 밖에도 카 셰어링은 차량 1대당 7~10대의 개인차량 감소 효과가 있어 교통혼잡 완화, 온실가스 배출 감소, 에너지 소비 및 주차공간 절감 등 환경에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 캐나다 지역환경위원회에 따르면 카 셰어링 보급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연간 16만8000톤이 감소한다.

홈플러스는 23일 서울 강동점, 영등포점, 금천점 3개 점포에 ‘그린존’을 구축하고, 각각 준준형 차량 2대를 배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고객 수요에 따라 ‘그린카’ 서비스를 전국 거점 점포를 중심으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를 통해 서비스에 가입하면 일반 무료회원보다 저렴한 ‘스마트 그린 회원’의 혜택을 연회비(3만원) 없이 받을 수 있으며 홈플러스 점포뿐만 아니라 전국 200여 개 ‘그린존’의 다양한 국내외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그린카 홈페이지(www.greencar.co.kr) 또는 그린카 앱에서 회원 가입 후 스마트키를 지급 받으면, 가장 가까운 그린존에 주차된 차량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차량에는 그린카를 상징하는 ‘g’로고가 부착돼 있어 쉽게 알아볼 수 있으며, 인식센서에 스마트키를 대면 차 문이 열리고, 원하는 만큼 사용 후 원래 위치로 반납하면 된다. 대여료, 하이패스 이용료 등은 등록된 신용카드에서 자동 결제된다.

홈플러스 정병문 테넌트서비스사업본부장은 “최근 지속적인 경기 불황으로 실용적 소비문화가 확산돼 카 셰어링 서비스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이고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 환경 사랑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카 셰어링과 렌터카의 차이를 비교해 나타낸 표다.

 

담당업무 : 재계 및 정유화학·에너지·해운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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