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15일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사의를 표했다.
권 원장은 지난 2일 신제윤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금융위원장에 내정되면서 물러나려 했지만, 신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남아 있어 잠시 보류하다 이번에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권 원장은 오전 임원회의를 소집하고 "그동안 금융시장 불안 등의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자리를 지켜왔고, 이제 그 역할을 다했다"며 "당분간 쉬고 싶다"고 말했다.
또 "후배인 신제윤 금융위원장 후보자를 위해 용퇴한다"고 밝혔다.
행시 23회 출신인 권 원장은 신 내정자보다 1년 선배이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인사청문회에서 신 금융위원장 내정이 확정되면 후임 금감원장도 새로 발표 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정부의 금융 정책기구인 금융위원회 관할 아래 있으며, 은행, 증권 등 금융회사에 대한 감독 및 검사 업무를 담당한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에 따라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권 원장은 금융위 부위원장으로 재직하다 지난 2011년 금감원장에 취임했다. 이후 부실저축은행 구조조정, 불법사금융 척결 등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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