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소리 달인 김영환, ´안철수에 목도리 걸어줄 땐 언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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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소리 달인 김영환, ´안철수에 목도리 걸어줄 땐 언제고…´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3.03.15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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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치의 도 넘어서면 안 돼˝…정부조직법 포류에 직격탄 날리기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쓴소리 전문가 민주통합당 김영환 의원이 이번에도 정치 쟁점 관련 직격탄을 날렸다.

안철수 무소속 노원병 후보가 지난 대선 기간 단일화 과정에서 미래 대통령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는 민주당 일각의 주장에 대해 당내 김 의원이 "민주당은 일관성 없는 정치 때문에 욕을 먹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15일 김 의원은 "미래 대통령 논란과 관련된 내용을 발표하면, 안 전 후보의 정치적 생명이 끝난다는 겁박이 나오고 있다"며 "민주당은 선거 당시의 태도를 되돌아 봐야 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김 의원은 이날 <민충기의 세상읽기>에 출연, "(민주당은)선거 전에 비수를 감추고 미소를 지으며 (안철수 후보에게)목도리를 걸어줬다. 선거가 끝나도 (안철수 후보와)둘이 협력하겠다는 서명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이런 논란이 벌어졌다.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민주당이 노원병에 후보를 내는 것에도 "정치의 도를 넘어서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

김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안 전 교수는 우리당 문재인 후보와 함께 선거를 했다. 그 분이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하는데, 민주당이 제1야당으로서의 부담감 때문에 후보를 내는 것은 염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민주당이 비상대책위원회를 6개월 동안 지속시키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보수적이고 전통을 중시하는 로마 카톨릭에서도 변화가 있다"며 "버스를 타는 교황이 나오는 시대인데 야당은 선거에 번번이 지고도 변화가 없다"고 꼬집었다.

한편 김 의원은 정부조직법 표류 관련, "여야 정치인들은 말로는 국민을 위한다고 하지만, 서로 오기의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 안되면 우리 야당이라도 양보를 해야 한다"며 "방송 공정성은 하루아침에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인데 이걸 가지고 계속 싸울 수가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지금 제기되고 있는 문제들은 유·불리를 정확히 따지기가 어려운데, 국민이 어떻게 이 상황을 이해할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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