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업체 "못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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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업체 "못 살겠다"
  • 차완용기자
  • 승인 2010.03.18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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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실적 지난 3년내 최저치
위례 보금자리 영향등으로 밑바닥

민간건설업체들의 분양실적이 끝없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최근엔 보금자리주택의 영향으로 평균 실적에도 못미치는 등 말그대로 죽을 쑤고 있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이달들어 지난 17일까지 전국의 아파트 분양실적으로 조사한결과 총 3747가구가 분양돼 계획물량 1만7334가구에 턱없이 모자랐다.
 
주택 불경기였던 지난 2008~2009년 분양실적이 계획대비 최저 35%선은 돼 왔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10%p이상 하락상 3년내 최저 수치다.   
 

▲ 위례신도시 보금자리 주택 등의 영향으로 민간건설업체들의 아파트 분양실적이 지난 2008년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사진은 모 건설업체의 모델하우스.     © 시사오늘


닥터아파트는  "분양시장이 극도로 침체됐던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는 분양물량(2978가구)이 조금 늘었으나 계획물량 대비로 보면 5.9%p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닥터아파트 이같은 실적 불량을 지난 9일 사전 분양에 들어간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청약으로 보고 있다.

분양가가 워낙 저렴한 탓에 민간업체들의 분양 물량이 경쟁력을 잃었다는 것이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DTI규제에 양도세 면제 시한도 끝나 분양이 대거 정체된데다 보금자리주택으로 주택수요자들이 주저하는 경향이 역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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