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aT, 우리 농수축산물 세계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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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aT, 우리 농수축산물 세계화 나선다
  • 방글 기자
  • 승인 2013.03.26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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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MOU 체결, 아시아 및 유럽수출 지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한국식품의 영국메이저 유통시장 진출을 이끈 홈플러스가 이번에는 aT와 손잡고 우리나라 농수축산물 수출지원에 나선다.

홈플러스(회장 이승한)는 최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김재수) 및 테스코(TESCO)와 함께 우리나라 농수축산식품의 해외수출을 지원하는 ‘테스코-aT-홈플러스 3자간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테스코는 현재 영국, 헝가리, 터키, 체코, 폴란드, 중국, 태국 등 세계 12개국에 진출해 650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122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 유통기업이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홈플러스는 aT와 함께 아시아 및 유럽시장 소비자들을 공략할 수 있는 우리나라 농수축산식품을 발굴, 전세계 테스코그룹사 매장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최근 일본 엔저정책으로 타격을 입고 있는 국내 수출산업의 수출 확대에 기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민간 대기업과 공기업이 손잡고 우리 농수축산물의 글로벌 유통시장판로 개척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우리농가 및 식품제조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대중소동반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갈 전망이다.

이날 홈플러스와 aT는 테스코 아시아지역 식품소싱본부장 및 바이어 10명을 초청해 국내 식품업체 60여개 사를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가졌다. 현재 테스코 바이어들은 우리나라 단감, 배, 딸기, 버섯, 돼지갈비, 삼겹살, 고등어 등의 상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폴(Jean Paul) 테스코 아시아 식품소싱 본부장은 “지난 1월 영국 테스코 매장에서 한국의 제주감귤이 약 200만 파운드(약 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많은 한국식품이 해외시장에서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테스코는 한국의 농수축산물 뿐만 아니라 김치, 불고기, 비빔밥과 같은 한국의 훌륭한 전통음식을 전세계 고객들에게 널리 알려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이번 MOU 체결은 최근 지속적인 경기침체 및 엔저로 인한 수출감소 피해를 완화시키고, 대중소기업동반성장을 국제적으로 확대해나간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aT, 테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농가 및 식품업체들이 무한히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K-POP에 이은 K-FOOD 열풍을 세계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김재수 aT 사장은 “오늘 수출상담회를 통해 최근 해외 판로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농수축산식품업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홈플러스 및 테스코와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농수축산물의 본격적인 유럽시장 진출을 달성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영국에서 국내우수식품제조협력회사들과 함께 ‘한국식품전’을 열어 영국 내 한국식품 저변확대에 기여해 나가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영국 메이저 유통업체 최초로 테스코매장에 CJ제일제당 ‘불고기양념장’, 대상 ‘홍초석류’, 롯데제과 ‘빼빼로’,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등 49개 가공식품을 정식 입점시키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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