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재보선 ˝朴 정부 응징 선거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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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재보선 ˝朴 정부 응징 선거 돼야˝
  • 권지예 기자
  • 승인 2013.03.27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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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심판하지 않는다면 인사참사 묵인으로 비쳐질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권지예 기자) 

▲ 김동철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오른쪽) ⓒ뉴시스

민주통합당이 4·24 재보궐선거를 두고 '박근혜 정권에 대한 응징 선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27일 민주당 공천심사위원장인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은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4·24 재보선은 박근혜 정권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선거, 응징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이 인사참사에 대해 경악하고 분노하고 좌절하고 실망하면서도 만약 침묵하거나, 꿀 먹은 벙어리처럼 거수기로 전락했던 새누리당에 대해 심판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은 인사참사를 묵인하는 것으로 비쳐질 것"이라며 재보궐선거로 인해 '박근혜 정부가 심판돼야 한다'고 봤다.

김 위원은 특히 박근혜 정보의 인사참사를 두고 "국민에 대해 대단히 오만불손한 정권"이라며 "이번 재보선에서 국민들이 행동으로 나서서 인사참사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응징할 때 박근혜 정부의 인사참사는 개선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야는 4·24 재보선 공천을 이번주 내로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지만, 이미 재보선 대진표는 윤곽이 잡힌 상황이다.

새누리당은 서울 노원병에 허준영 전 경찰청장, 부산 영도에 김무성 전 의원, 충남 부여·청양에 이완구 전 충남도지사를 각각 후보자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들 세 후보는 오는 28일 당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확정된다.

민주통합당은 서울 노원병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하면서 부산 영도와 충남 부여·청양 지역에만 후보를 공천한다. 부산에는 김비오 지역위원장을 전략공천했고, 부여·청양에는 공천 후보를 공모하기로 했다.

진보정의당에는 서울 노원병에 노회찬 전 의원의 부인 김지선 후보가 나섰다. 통합진보당은 부산 영도에 민병렬 최고위원의 공천을 확정한 상태다.

이처험 재보선의 윤곽이 드러난 상황에서, 박근혜 정부의 '불통 인사' '인사 실패'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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