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끼리´ 가입자 명단 공개…종북실체 밝혀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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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끼리´ 가입자 명단 공개…종북실체 밝혀지나?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3.04.05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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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남사이트 해킹 당해…네티즌, 국정원에 신고하는 등 적극 행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 보수성향 커뮤니티 사이트 회원들이 해킹으로 공개된 북한 대남 사이트 가입자 명단을 근거로 밝혀낸 정보를 국정원에 신고하는 등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사진은 한 회원이 게시한 국정원 신고 확인 캡쳐 중 일부 (캡쳐=일간베스트 저장소)

국제 해커집단 어나니머스(Anonymous)가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해킹해 9,001명의 회원 명단을 공개하자 검찰과 경찰은 물론 네티즌들까지 나서 가입 회원의 신상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

어나니머스는 어제(4일) '우리민족끼리' 가입자 9001명의 실명과 성별, 이메일 등 개인정보를 모두 공개했다.

보수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회원들은 공개된 정보를 토대로 '우리민족끼리'에 가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개인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이들은 공개된 명단의 번호를 이용해 '죄수번호'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가입자 개인 정보 및 블로그와 뉴스 등 북한 관련 발언을 한 정황을 캡쳐해 커뮤니티 사이트에 유포했다.

가입자의 개인정보를 공개하며 '죄수번호'라고 붙인 이유는 '우리민족끼리'에 가입한것만으로도 국가보안법을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커뮤니티 회원들은 가입자의 개인정보와 활동 등을 국정원에 신고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건에 나서고 있다. 

한편 검찰과 경찰, 국정원 등 사정당국은 유출된 명단에서 국내업체가 제공하는 이메일을 사용한 가입자에 대해 경로와 이유 등을 조사중이다.

당국은 사이트 가입 이후 활동 사항들을 조사해 국가보안법 혐의가 확인되면 사법 처리 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단순가입만으로는 처벌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관계된 글을 게시하거나 '우리민족끼리'에서 이적성 문건을 내려받아 재배포한 사실이 확인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백명의 범죄자를 검걸하는 것보다 억울하게 희생당하는 한 사람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검찰의 수사에 대해 이성적인 판단을 할 것을 종용했다.

북한은 현재 해킹당한 '우리민족끼리' 사이트를 비롯한 반제민족민주전선, 우리민족강당 등 대남 선전용 사이트와 고려항공 사이트의 접속을 차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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