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판, GM대우 공정위에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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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판, GM대우 공정위에 제소
  • 박세욱기자
  • 승인 2010.03.1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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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위 남용해 일방적인 계약 해지 공정거래 위반

대우자판이 GM대우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총판계약해지를 둘러싼 두업체간의 신경전이 폭발 직전에 놓이게 됐다.
 
대우자판은 지난 17일 공정위에 GM대우를 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우자판은 GM대우가 거래상 지위를 남용해 부당하게 거래 거절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자판은 GM대우와 이미 비즈니스 관계자는 끝나고 각자의 갈길을 갈 것이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대우자판은 공정위 제소는 시작일 뿐이며 일방적 계약해지에 따른 손해배상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대우자판이 GM대우가 일방적으로 총판계약을 해지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GM음모 분쇄 결의 전진대회’에서 대우자판 직원들이 GM대우차를 부시고 있다.     © 뉴시스

GM대우는 지난 9일 대우자판이 갖고 있던 서울과 수도권 등 4개 권역의 자동차 총판 계약 해지를 일방적으로 통보했으며 대우자판을 대신해 SK 네트웍스를 유통사업자로 선정하는 등 결별 수순을 밟았다.
 
하지만 대우자판은 하루아침에 회사 매출의 35%를 차지하던 GM대우차 판매권을 잃게 됨에 따라 어떤 형태로든 보상을 받겠다는 태도다.
 
이형희 대우자판 대표는 지난 18일 열린  ‘GM음모 분쇄 결의 전진대회’에서 "총판 계약 해지는 우리의 생존권 박탈은 물론 지역사회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반발했다.
 
이어 대우자판은 내달 8일 GM대우 부평공장 정문 등에서 시위를 목적으로 집회신고를 해 GM대우의 총판 계약 해지 사태가 새국면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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