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개성공단 피해 중소기업 지원책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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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개성공단 피해 중소기업 지원책 마련할 것”
  • 방글 기자
  • 승인 2013.04.08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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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대기업이 개성공단 입주 중소기업에 ‘납기일을 맞추지 못하면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압박을 가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입을 열어 관심이 모아진다.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윤 장관은 개성공단 내 지원방안에 대해 “통행제한으로 납기를 맞추지 못하는 것은 입주 업체 탓이 아닌데도 피해를 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통일부와 협력해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 언론사에 따르면 제일모직과 LG패션 등 대기업이 개성공단 입주 중소기업에 대해 “납기일을 맞추지 못하면 다음 물량은 계약할 수 없다”며 사실상 계약 해지를 통보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박완주 의원이 선의의 피해를 보고 있는 개성공단 내 입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묻자 윤 장관이 “중소기업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답한 것.

박 의원의 “(윤 장관은)국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피해에 대해 직언하라”는 요구에도 “개별업체가 어려움을 당한다면 해결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지원책을 약속했다.

한편, 현재 개성공단에 입주한 123개 업체 중 의류봉제업체는 72개로 절반 이상이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공단 생산액 4억 6950만 달러 중 80%는 의류봉제업체에서 나왔다.

개성공단기업협회 측은 “통행을 빨리 재개하고 생산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달라” 고 요청했지만 이날로 닷새째를 맞은 북한의 개성공당 통행 제한 조치는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원자재 공급 중단과 북측 근로자 통근차량 운행 중단으로 개성공단은 12일 전후로 사실상 폐쇄 상황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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