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노조, 관치 낙하산 회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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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노조, 관치 낙하산 회장 반대
  • 방글 기자
  • 승인 2013.05.07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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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은 정치권 노리개 아니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우리금융지주 노동조합이 “우리금융은 정권의 노리개가 아니다”며 정부와 코드가 맞는 회장을 선임하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했다.

7일 우리금융노조는 새정부와 철학을 같이하는 회장을 선임하려는 시도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들은 “우리금융이 정권의 노리개도 아닌데 정부는 정부와 코드가 맞는 회장을 원한다는 것을 대중매체를 통해 공공연하게 밝히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어떤 사람이 소신있게 회장으로 나설 수 있을지 임명되더라도 정책을 소신있게 추진할지 의문”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또, “우리금융의 가족들은 정부의 MOU족쇄에 묶여있으면서도 피를 깎는 노력으로 우리금융지주를 세계 100위 안에 들어가는 금융회사로 성장시켜왔다”면서 “이러한 가족들의 의사는 전혀 배제한 채 행정 편의 위주의 관치 인사가 진행된다는 것에 커다란 울분과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의 인사가 노조의 의사가 배제된 채 행정 편의적 코드 인사로 진행될 경우 총파업을 불사한 강력한 투쟁으로 엄중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날 노조는 인선과 관련해 △관치 낙하산 회장 인사는 강력 반대 △우리은행을 잘 알고 올바른 민영화를 추진할 인물 △예금보험공사와의 경영개선이행약정(MOU) 족쇄를 끊고 우리은행을 세계 속의 은행으로 도약시킬 수 있는 경영철학과 비전을 가진 인물 등의 요구사항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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