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한미동맹 굳건, 한국 위기관리 지속˝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유지해 나가면서 비무장지대(DMZ)내에 세계평화공원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박 대통령은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남북한 간 군사충돌을 막기 위해 설치된 DMZ는 이제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진정한 의미의 비무장지대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 공동비전과 목표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기반 구축, △동북아 지역의 평화협력체제, △지구촌 평화와 번영에의 기여 등을 제시했다.
특히 영어로 연설을 진행하는 동안 40여번의 박수 갈채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전망과 관련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국경제의 튼튼한 펜더멘털과 한국 정부의 위기관리 역량이 지속되는 한 북한의 도발은 절대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북한의 핵개발 위협과 관련, "국가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핵무기가 아니라 국민 삶의 증진"이라며 "북한은 국제 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되는 방향으로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박 대통령은 또 미래 아시아의 새질서를 위해서라도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을 추진하고자 한다. 동북아 지역에서의 새로운 협력 프로세스를 만드는데 한미 양국이 함께 할 것으로 굳게 믿는다"며 "여기에는 북한도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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