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단체장 5·18 기념식 참석 ´33년 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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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단체장 5·18 기념식 참석 ´33년 만에 처음´
  • 김병묵 인턴기자
  • 승인 2013.05.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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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주간 교류 활발 ‘달빛 동맹’ … 지역 감정 해소 물꼬 트이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병묵 인턴기자)

정치권이 해묵은 지역감정 해소에 팔을 걷어붙였다.

김범일 대구시장과 이재술 대구시의회 의장이 이달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33주년 기념식에 대한 참석 의사를 밝혔다. 영남권 단체장으로서는 33년 만에 처음이다.

14일 김범일 대구광역시장은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 “광주 지도자들로부터 정중한 기념식 참석 요청이 있었다”며 “대구지역 시민들 다수의 참석 지지에 결심을 굳혔다”고 말했다.

그는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큰 획을 그은 일”이라고 답하는 한편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논란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을 잘 몰라서 답변이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김 시장은 또 “대구와 광주가 사실 비슷한 처지”라며 “수년 전부터 ‘달빛동맹’의 이름아래 의료 산업 등의 실질적인 교류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대구(달구벌)와 광주(빛고을)의 이름을 딴 ‘달빛동맹’이라는 애칭은 지난 2009년부터 이루어진 두 도시간의 협력관계를 상징하는 신조어이다.

김 시장의 이번 행보는 지역감정의 완화와 함께 교류협력의 강화에도 손을 보태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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