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湖齋 최동화의 경복궁 이야기②>경복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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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湖齋 최동화의 경복궁 이야기②>경복궁
  • 최동화 자유기고가
  • 승인 2013.05.28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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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최동화 자유기고가)

조선 개국과 더불어 1395년 세워진
이땅의 수도 한양성 경복궁
경복궁의 정문은 광화문이라오
경복궁의 아름다움을 찾아 나그네는
홍예문과 조정문을 지나 근정전에 서있네
엄숙함에 어울리는 품계석이 정 이품에서 9품까지
넓은 정원에 가즈런히 자리 잡았네

사정전은 임금님의 국정을 위한 집무실
임금님이 생각하고 정치를 행하는 중요한 곳이라오
강녕전 모습은 편안한 단장으로 왕실의 생활을 상상해 보네
근정전 뒷편의 “드므” 는 소방 방화수를 담고
화마가 물에 비친 제 모습을 보고 도망을 간다고 전하네

경회루는 국가의 경사에 연회를 베풀던곳
낙양각 사이로 보이는 북악산의 모습은
햇빛을 눈부시게 조각하는 예술이라고 말하리
연못은 자연수가 순환하며 배수되는
선인들의 지혜가 담겨있다오

대왕대비전인 자경전엔 십장생 굴뚝을 만들고
주변은 화려한 꽃담으로 수 놓았네
왕비의 교태전엔 용마루가 있고
아름다운 아미산 굴뚝이 흥미로워라
건청궁은 황후 민비가 일제에 의해 시해된 곳
고종의 비밀스런 집무실이였으며
독립을 위해 마련한 궁이였다고 전하네
구한말 어찌 이런일이 일제에 의해 자행되었나?
이나라 백성들의 가슴깊이 영원히 기억되리
통한과 치욕의 그날을 …….

 

 <연재를 마감하며>

독자 여러분 안녕 하십니까 ?
봄바람에 꽃소식이 아름답게 들려옵니다.
호제 최동화의 이야기 시편이 2년만에 유종의 미를 거두고
막을 내립니다.

국내는 물론 외국 여러나라의 풍물을 ‘시’ 편에 담아 오느라
바쁘기도 했고 즐거움과 행복도 있었습니다.
어느덧 2년이란 세월이 바람처럼 지났습니다.

독자 여러분과 함께 마음을 같이했던 지난 일은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머리숙여 감사한 말씀 올립니다.

임무를 마쳤다고 하기에는 아쉬움이 많습니다만
저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 갑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만사여의 하시기를 빌어 마지 않습니다.

 

2013.5.15

                                  최동화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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