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사건 여야 공방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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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사건 여야 공방 ‘점입가경’
  • 김병묵 인턴기자
  • 승인 2013.06.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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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당의 매관매직” vs 野, “새누리당의 물타기”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인턴기자)

▲ 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왼쪽)과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변인(오른쪽) ⓒ뉴시스

국정원의 대선개입 사건을 놓고 여야가 날선 공방을 주고받고 있다.

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민주당 측 인사들과 전 국정원 간부가 공모를 한 것”이라며 “국정원 기조실장, 총선국장을 제의하는 등의 매관매직 조작을 했다고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민주당이 국정원을 선거에 이용한 국기문란행위”라며 “철저히 수사를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변인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 “매관매직이라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며 “새누리당에서 이번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물타기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홍 대변인은 “이 사건의 본질은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대선과정에 개입, 선거결과를 왜곡하거나 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라며 “공익적 관점에서의 내부고발을 매관매직으로 몰아붙이는 건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라고 받아쳤다.

여야는 김용판 전 경찰청장의 배후설에 대해서도 한 치의 물러섬 없이 대치했다.

홍 대변인은 “상식적으로 김 전 청장이 단독으로 했다는 것은 이해가 될 수 없다”며 “당시 새누리당의 권영세 상황실장, 박원동 국정원 국장과의 커넥션이 있었던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반면 김 대변인은 “권영세 주중 대사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고, 검찰도 김 전 청장에 대한 수사에서 혐의가 없음을 밝혔다”며 “몸통과 배후설에 대한 민주당의 추측은 무책임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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