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안 “김무성, 오리발도 치졸하고 비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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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안 “김무성, 오리발도 치졸하고 비열하다”
  • 윤명철 기자
  • 승인 2013.06.28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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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발 내민다고 자살골 취소되나...정치적, 법적 책임져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명철 기자)

▲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사전 입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무성 의원 ⓒ 뉴시스

진보정의당 이지안 부대변인은 28일 김무성 의원의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사전 입수 의혹과 관련, “김무성 의원이 끝까지 오리발을 내밀 모양이다”고 비난했다.

이지안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대화록을 대선에 이용했던 공작정치가 들통 났음에도 반성은 커녕 끝까지 오리발내밀기로 일관하는 작태가 박근혜 대선캠프총괄책임자 자리에 어울리지 않게 치졸하고 비열하기 짝이 없다”고 혹평했다.

이 부대변인은 “(김무성 의원이) ‘대화록과 유세발언이 왜 같은지 모르겠다’니 지금 장난하시나”며 “그걸 김무성 의원이 모르면 누가 알겠나. 더욱이 김재원 의원과 발언 발설자를 색출하는 소동을 벌인 것은 막장정치의 끝을 보는 듯하다. 집권여당 새누리당이 이토록 수준이하라니 국민보기에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질타했다.

이어 그는 불법관권선거 의혹도 제기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제 김무성 의원이 오리발 내민다고 끝날 문제가 아님은 본인도 잘 알 것이다”며 “국정원과 새누리당이 합작해서 자살골을 넣은 NLL정국이다. 국가기관의 대선개입이라는 국기문란사태를 국가기밀문서 불법공개라는 또 다른 국기문란사태로 돌려 막기한 책임에 더해 불법관권선거 의혹도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부대변인은 청와대를 향해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

그는 “청와대도 더 이상 나 몰라라 발뺌하다간 국민의 분노를 증폭시킬 뿐이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민주주의와 국격을 훼손하고 국론을 분열시킨 죄과를 단단히 치러야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대선 전에 정상회담 대화록을 인지한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는 정치적.법적 책임을 져야하고, 서상기 정보위원장은 조속히 사퇴하는 게 순리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귀국하는 동시에 국정원 대선개입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고, 근본적인 국정원 개혁에 착수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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