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저는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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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저는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 수 있다˝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3.06.29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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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칭화대 연설 ˝남북한 구성원이 자유롭게 왕래하는 한반도˝ 자신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 박근혜 대통령.ⓒ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새로운 한반도라는 화두를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29일 동북아 평화와 협력을 위한 시급한 과제로 "새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것"이라며 "풍요로운 아시아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모교인 베이징 소재 칭화대 연설에서 "평화가 정착되고 남북한 구성원이 자유롭게 왕래하는 게 새로운 한반도의 모습이다. 비록 지금은 남북한이 불신과 대립의 악순환에서 못 벗어나고 있지만 저는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박 대통령은 "무엇보다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이 만약 핵을 버리고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는 변화의 길로 들어선다면 한국은 북한을 적극 도울 것"이라며 "북한은 핵보유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국제사회의 일치된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한중 관계에 대해 "시 주석과 함께 채택한 '한중 미래비전 공동서명'은 지난 20년의 성공적 관계를 넘어 새로운 20년을 열 청사진이자 로드맵"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될 경우 양국 경제관계는 더욱 성숙한 단계로 발전할 것"이라며 "이는 새로운 경제도약을 이뤄가는 토대이자 동북아의 공동번영과 역내 경제통합을 위한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총 20분에 걸친 연설의 처음과 마지막 대목 4분여를 '중국어'로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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