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기록물 열람에도 정쟁은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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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기록물 열람에도 정쟁은 지속될 것˝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3.07.03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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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사태는 유신폭거와 같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진보정의당 노회찬 공동대표 ⓒ뉴시스

전날인 2일 2007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제출요구안이 어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 대다수 의원들이 압도적인 찬성을 보인데 반해, 진보정의당이 열람을 반대한 것과 관련 노회찬 공동대표가 입을 열었다.

노 대표는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이미 국정원이 내놓은 원본만으로도 충분하고, 국가기록원의 원본을 열람한 후에도 새누리당은 주장을 굽히지 않을 것 같다”며 “국가의 신용도가 추락하고 국민들의 피로도는 높아지는 결과”라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노 대표는 또 “NLL포기발언이 없다는 것이 국정원 보관본에서 확인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해석을 새누리당이 하고 있다“며 ”심판(국민)이 골을 선언했는데 상대방(새누리당)이 자꾸 노골이라고 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더 중요한 것은 발췌본이 원본을 왜곡해서 작성했다는 것”이라며 “(발췌본을) 누가 작성했는지, 권영세, 김무성, 정문헌 등 주요 정치인들이 대선 때 이걸 활용했는지가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 대표는 한국일보 사태에 대해“백주대낮에 언론사가 전도당한, 민주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그럼에도 우리 사회가 너무 조용하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그는 “쿠데타로 국회해산하고 헌법 제정한 유신폭거와 같은 사건”이라며 “그간 주요 언론사 사주가 일종의 특권계급화 됐다. 검찰이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통해 그러한 잘못된 관행을 깨는 시작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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