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공방, 정문헌 책임지고 끝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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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L공방, 정문헌 책임지고 끝나나
  • 방글 기자
  • 승인 2013.07.05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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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정문헌 감옥가야…”
유시민 “회의록 불법유출 범죄의 용의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한동안 뜨거웠던 여야의 NLL공방이 의혹을 제기했던 새누리당 측 인사들에 책임을 무는 것으로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인터넷이 ‘정문헌 의원 사퇴’로 뜨겁다.

4일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권의 노 전 대통령 NLL포기 주장은 지적수준의 문제”라면서 “국가 최고기밀인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불법 열람‧공개한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은 범법행위를 물어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 의원의 행위는 범죄 중 범죄고, 국가 최소한의 기강 문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여당은 감옥에 가야할 사람과 국회를 떠나야 할 사람이 누구인지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서도 비난을 쏟아냈다.

그는 “국정원장이 대화록 공개를 혼자 결정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면서 “박 대통령이 공개해서는 안 된다고 끊었어야 했다”고 일갈했다.

또, “7‧4 남북공동선언이 41주년이지만 남북관계는 안개 속”이라면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뭔지 모르겠다. 박 정부는 냉전식의 외교전을 하면서 기싸움만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종석 전 장관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포기를 주장한 정문헌 의원은 감옥에 보내야한다"고 일갈했다. ⓒ뉴시스

이날 유시민 전 장관도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해설 강연’에 참여해 여당을 향해 “독해 문맹”이라며 맹비난했다.

그는 “정상회담 회의록에서 ‘포기’란 단어가 세 번 나왔다고 ‘왜 포기가 아니냐’고 하는데 이것이 진짜 문맹”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과 김무성 의원, 권영세 주중대사를 ‘회의록 불법유출 범죄의 용의자’라고 지칭하면서 이번 사태를 “정당과 정치인들이 국가정보기관을 정치적으로 사유화하는 민주주의 파괴행위”라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이 아직 NLL이 무효화 됐다고 이야기 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남한이 NLL을 상납했다고 하니 큰 일”이라면서 역효과를 우려했다.

유 전 장관도 박 대통령이 ‘나몰라라’하고 있는 데 불만을 표했다.

그는 “대선에서 본인이 직접 NLL이야기를 강경하게 끌어왔고,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이 발언한데다 자신이 임명한 국정원장이 공개했는데 ‘제 일이 아니다’ 라고 주장하는 건 직무유기”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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