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국정원 국내파트 필요˝…정치공작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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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국정원 국내파트 필요˝…정치공작은 안 돼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3.07.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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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제는 문화·인도적인 문제부터 들어가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과 개성공단기업협회 한재권 회장 ⓒ뉴시스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이 국정원 개혁과 남북관계 현안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인제 의원은 11일 KBS1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안보를 위한 정보활동은 국외, 국내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한 덩어리”라며 “국내 파트 전체를 없애버리자고 하는 것은 아주 잘못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물론 (국정원의)정치공작 등 불필요한 공작활동은 단호히 배제해야 한다”며 “순수 정보기관으로 탈바꿈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또 “지금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온갖 폭로를 하며 정쟁을 부추기고 있다”며 “정보운영회 운영은 국가 안보사항이기 때문에 상당히 비밀스럽게 해야 한다”고 정보운영회의 개혁도 촉구했다.

한편 전날인 10일 개성공단 실무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것이 대해 이 의원은 “기본 입장을 놓고 서로 탐색 ‧ 확인하는 회담이었을 것”이라며 “15일 열릴 3차 회담에서는 우리 요구가 100%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가능한 범위 안에서 정상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극단적인 수용이나 결렬보다 전략적 ‧ 실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입장과 원칙을 확고하게 제시하는 것은 잘 된 일이다”라면서도 “북한 정권의 불안정한 모습을 봤을 때 합의가 지켜진다는 보장이 없는 것이 문제”라며 “비정치군사적인 경제나 문화, 인도적인 문제 같은 쪽을 자꾸 밀고 들어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 의원은 ‘한반도 통일 연구원’이라는 싱크탱크를 만들어 개성공단 정상화와 탈북자 문제 등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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