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종욱 자유기고가)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다가오면서 휴가철을 이용해 호감형 외모로 바꾸려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상담 환자 중 남성 비율은 10%도 채 안됐지만 지금은 10명 중 3명이 남성일 정도로 외모를 가꾸는 남성들이 많아졌다. 직업별 성향으로 보면 세일즈업이나 서비스업 종사자, 방송인, 연예인 지망생, 정재계 인사 등과 같이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업이 주를 이룬다.    

시술 종류도 과거에 비해 매우 다양해졌다. 그중에서도 남성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시술로는 시술시간 및 비용이 적게 들고 자연스러운 성형효과가 있는 ‘쁘띠성형’을 들 수 있다. 쁘띠성형은 필러나 보톡스, 자가지방이식술과 같은 주사요법으로 시술 방법이 간단한데다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해 특히 직장인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는 시술이다. 그러나 지속기간이 6~8개월로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재시술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효과를 얻고 싶다면 수술을 통해 개선시켜주는 것이 가장 좋다.

수술요법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시술은 눈성형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중력에 의해 피부가 아래로 처지면서 탄력이 없어지고, 주름이 생기게 된다. 이는 피부노화에 따른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처짐 정도가 심하거나 처진 눈꺼풀이 시야를 가려 지쳐 보이는 인상을 준다면 눈매 교정술 또는 쌍꺼풀 수술을 통해 교정해주어야 한다.

눈성형은 크게 눈매교정술과 쌍꺼풀 수술로 나뉘는데, 사람마다 피부체질이나 눈 모양이 모두 달라 수술방법도 달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윗 눈꺼풀이 처져 졸려 보이거나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면 안검하수 교정술을, 여기에 시원스럽고 또렷한 눈매를 원한다면 앞트임이나 뒷트임과 같은 눈매교정술을 함께 해주면 좋다.

반면 성형수술이 부담스럽거나 티 나지 않는 자연스러운 눈매를 원한다면 단매듭 연속매몰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 시술은 절개법과 매몰법의 단점을 보완한 수술방법으로 절개를 하지 않고도 선명하고 또렷한 눈매를 만들 수 있으며,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회복도 빠른 편이다. 또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쉽게 수정이 가능하고, 매몰사로 인한 종물(찝은 부위에 생기는 좁쌀알 같은 뽀드락지)도 발생하지 않아 여성들도 많이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수술이 그렇듯이 아무리 간단한 시술일지라도 반드시 전문병원에서 숙련된 전문의에게 시술 받아야 부작용 위험이 적고 만족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신중하게 알아본 후 판단해야 할 것이다.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