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 128인 시국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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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 128인 시국선언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3.07.17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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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대선개입 규탄…˝중대한 범죄행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8일 광화문에서 국정원 정치개입 규탄 시국선언을 하는 교수학술4단체 ⓒ뉴시스

서울대학교 교수들도 시국선언 대열에 참가했다.

서울대학교 교수 128명은 17일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정보원의 불법 대선개입은 그 자체로 변명의 여지가 없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국정원 개혁과 책임자 처벌 촉구 내용이 담긴 시국선언문을 발표 했다.

서울대 교수들은 “국정원의 불법적 대선개입은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씻을 수 없는 과오이자 용서할 수 없는 범죄”라며 “그 전후사정과 책임자를 밝히기 위한 진상 규명 노력은 훼손된 민주주의 기본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출발점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국가정보원이 진정으로 그 설치 목적에 맞는 기관으로 재탄생 하도록 철저하게 개혁해야 한다”며 “(국정원)스스로의 자정 능력에 맡길 수 없다. 범정부적 차원에서 국회와 협력하여 국민의 호응과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방식과 방향으로 실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학 교수들의 국정원 사태에 대한 시국선언은 지난달 26일 한양대 교수 47명으로부터 시작돼 꾸준히 이어져 왔다. 2일 전남대 교수 141명이 시국선언문을 발표해 전국 최다규모를 기록했으며, 이번 서울대 교수들의 발표 이전까지 9일 118명의 부산대 선언이 2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서울대 교수 128명의 시국선언은 전국적으로는 전남대 다음가는 규모이며 서울권에서는 최대이다. 중앙대가 58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한편 서울대 교수들은 시국선언문에서 “남북 정상회담 기록물 공개는 국제외교의 기본 규범조차 무시한 일”이라며 “국가 최고기밀을 공개함으로서 정부기관 스스로 나라의 격을 떨어뜨린 자가당착”이라고 국정원과 국회의 NLL관련 기록물 공개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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