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해병 캠프 고교생 ´2명 사망 3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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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해병 캠프 고교생 ´2명 사망 3명 실종´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3.07.19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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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해수욕장서 높은 파도 휩쓸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사고 해역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는 해경 ⓒ뉴시스

사설단체가 연 ‘해병대식 캠프’에 참가했던 고교생 5명이 18일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를 당했다. 실종자 중 2명은 오늘 새벽에 시신으로 발견됐으며 3명은 아직도 실종상태다.

이들은 충남 공주사대부고 2학년 학생들로 17~19일 사흘 일정으로 충남 태안 안면도 백사장 해수욕장에 마련된 캠프에 참가했다 변을 당했다.

이날 사고는 교관 지시로 바다로 들어갔던 90여명이 갑작스럽게 밀려온 파도에 물에 빠지며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사고 당시 현장에는 교관은 단 두 명 뿐 이었고, 인솔교사도 부재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구명조끼도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는 진술이 나와 안전 불감증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또한 사고가 발생한 장소는 평소에도 물살이 빠르게 흘러 현지 주민들이 위험을 경고해왔으며, 2003년에도 캠프에 참가했던 학생1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던 곳이다.

한편 해경은 지휘본부를 설치하고 헬기와 경비정, 연안구조정 등을 동원해 대대적인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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