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美 오피니언 리더 대상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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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美 오피니언 리더 대상 강연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0.03.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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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한진그룹과 같이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업이 필요하다."
 
▲ 25일(현지시간)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로스앤젤레스 월셔 그랜드 호텔서 개최된 ‘타운 홀 로스앤젤레스’에 참석해 ‘L.A.와 한진그룹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 시사오늘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월셔 그랜드 호텔서 개최된 ‘타운 홀 로스앤젤레스’에 참석해 ‘L.A.와 한진그룹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에서 조 회장은 대한항공·한진해운 등 한진그룹 주력사의 L.A.지역사회 기여와 노력, 글로벌 경기 침체를 기회로 활용한 대한항공의 성과, L.A. 나무심기 후원 등 친환경 경영활동 등에 대해 설명했다.
 
조 회장은 “L.A. 공항이 태평양 연안의 핵심 공항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여객·수하물과 같은 공항시설을 비롯해 출입국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야 하며, A380, B787과 같은 차세대 항공기 취항에 대해서도 대비가 돼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회장은 “L.A. 공항 시설이 더욱 강화되면 L.A.가 전 세계 여느 도시보다 경쟁력이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조 회장은 윌셔 그랜드 호텔 프로젝트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의 파급효과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윌셔 그랜드 호텔 프로젝트는 한진그룹이 지난 1989년 인수한 지상 15층·지하 3층의 빌딩을 10억 달러의 공사비를 투입해 지하 8층·지상 45층 및 65층의 환경 친화적인 최첨단 호텔과 오피스 타워로 재개발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조 회장은 “10억 달러 이상 투자되는 윌셔 그랜드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8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신설되고, 4000명이 새로운 시설과 환경에서 업무를 할 수 있게 되는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엄청나다”면서 “이 프로젝트는 매년 L.A.시에 1000만 달러 이상의 세수 증대 효과를 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타운 홀 로스앤젤레스’는 지난 1937년 창설된 비영리 단체로 정치·경제·사회·과학·교육 등 제반 분야의 명사 1인을 초청해 주제 강연 및 토론을 진행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이 포럼에는 존 F 케네디, 지미 카터, 로널드 레이건, 조지 부시 등 전 미국 대통령들을 비롯해 콘돌리자 라이스, 제시 잭슨, 피터 제닝스, 매직 존슨 등 인사들이 강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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