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뜬다⑥>유한식, ˝세종시를 세계 20대 명품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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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뜬다⑥>유한식, ˝세종시를 세계 20대 명품도시로˝
  • 윤명철 기자
  • 승인 2013.07.30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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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시간 이내 사통팔달의 교통요지…최고의 투자가치처로 부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명철 기자)

▲ 세종시를 세계 20대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는 유한식 세종특별자치시장 ⓒ 시사오늘

국무총리실, 기재부, 국세청 등 36개 주요 정부부처가 세종시로 이전되고 있다. 이제 세종시는 인구 80만을 꿈꾸는 새로운 미래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유한식 세종특별자치시장을 비롯한 1천여 공직자들은 세종시를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20대 명품도시’ 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펼치고 있다. 유 시장에게 세종시 미래에 대한 비전과 청사진을 들어봤다. 유 시장과의 인터뷰는 지난 7월 24일 세종시청 시장실에서 진행됐다.

- 세종시가 출범한지 1년이 됐다. 현재 추진 상황은?

"세종시 출범으로 한없이 기뻐하고 가슴 벅차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시간이 흘러 어느덧 출범 1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1천여 공직자와 한마음으로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했지만,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다. 초대시장으로서 시민들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20대 명품도시’의 기반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해 왔고,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

- 최근 세종시는 계획도시로서의 부동산, 교육, 친환경도시로 부각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실현을 목표로 출발한 국가 시책사업으로 오는 2030년까지 기능중심의 행정도시로 건설되고 있다. 이에 걸맞게 세계적인 건축가의 설계공모를 거쳐 최첨단 친환경 녹색도시로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모든 분야에서 일류를 지향하는 도시로 탄생하게 된다. 지난해 7월 세종시가 출범한 후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등 중앙행정기관이 이전함에 따라 본격적인 정부세종청사 시대가 도래 했다. 내년까지 9부 2처 2청 등 총 36개 중앙행정기관이 이전을 완료하면 실질적인 행정수도 역할을 하게 된다.”

- 시장께서는 변두리 없는 세종시 건설을 공약했는데, 그동안의 성과는?

“정부세종청사가 들어서는 건설지역(예정지역) 16%는 국가와 LH공사에서 총 22조 5천억 원을 들여 차질 없이 건설된다. 나머지 읍면지역 84%는 국가에서 어떠한 지원계획이 없어 균형발전이 시급히 요구된다. 건설지역을 포함한 통합도시계획을 세워 5대 권역별로 특성에 맞는 기관·기업 등을 유치해 균형발전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시 출범 후 1년이 됐지만 그동안 75개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의면에 수도권 소재 30여개 LED기업, 소정면에 제약, 보일러 등 33개 기업, 명학산업단지는 10여개 기업, 전동면에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R&D파크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 세계 최고수준의 스마트교육을 소개하는 유한식 시장 ⓒ 시사오늘

- 교육도시와 관련해 세종시에는 고대, 홍대 캠퍼스 등 대학이 있다. 세계적 수준의 교육     환경 구축을 위한 계획은?

“세종시 출범 후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많은 대학들의 유치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첫마을 지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교육이 이뤄져 학부모들의 관심이 커 과밀학급이 발생하는 일도 벌어졌다. 현재 추가적인 학교 개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만큼 인기가 높다고 볼 수 있다. 국제고, 과학고 등 약 150여개 학교가 설치되는 등 세종시가 전국 제일의 교육 메카로 완성되도록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세종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호수공원과 고복저수지 등 보존과 개발이 조화된 친환    경도시로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세종시를 녹색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어떤 복안을 갖고 있는지? 

“세종시 건설지역의 녹지율은 52%로 우리나라 최고를 자랑한다. 5無도시(입간판, 노상주차장, 쓰레기통, 전봇대, 담장)로 조성되며 호수공원을 중심으로 자연과 조화된 국립세종도서관, 자연사박물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읍면지역은 고복저수지, 운주산, 오봉산을 통해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으며, 세종시에 총 350km의 자전거 도로가 설치돼 탄산가스배출이 없는 자동차 없는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부동산 관련, 세종시가 새로운 투자가치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 이유는?

“세종시는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의 사통팔달의 빼어난 교통망을 갖고 있다. 가장 멀다는 울진의 경우에도 안동을 거쳐 세종으로 도로가 확장되는 등, 국토의 균형발전의 상징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다. 이런 이점으로 세종시 부동산이 매력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실제 공동주택 분양가격이 800-850만 원대로 인근 대전 유성 등 1천만 원이나 서울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이고 중앙부처 이전이 완료되면서 본격적인 인구가 유입되는 등의 호재가 예상되나, 투기방지를 위해 시 차원에서 교육 및 계도를 실시하고 있다.”

- 세종시는 백제문화권에 속해 있다. 다른 지역에 비해 문화예술을 발전시킬 여건이 풍부하다. 계획은 무엇인가?

“세종시 출범 후 교육과 문화 기반조성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동안 원주민과 이주민이 고루 누릴 수 있는 문화 향유기회를 확대했다. 오는 10월경 세종시에 걸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세종대왕의 이미지를 살린 제1회 세종축제를 개최해 전국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세종아트센터 등 각종 공연시설 확충과 공공 체육시설물을 보완해 주민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리 나이로 65세에도 불구하고, 유 시장은 젊어보였다. 그 만의 건강비결이 있을 듯싶다. 건강관리와 좌우명을 듣는 것으로 인터뷰가 마무리됐다.

- 평소 건강관리에 대한 본인만의 방법이 있는지?

“산행이나 독서 등을 하기도 하나 조깅(달리기)을 27년 동안 해 왔다. 지난 27년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매일 새벽에 일어나 가까운 학교 운동장에서 100m 달리기를 하듯 전력질주로 1시간 정도 달리는 일이 건강비법이자 습관이다.” 

- 좌우명은 무엇인가?

“‘늘 최선을 다하면 최상의 결실이 있다’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을 좌우명으로 삼고 공직생활을 살아 왔다.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 길로 간다는 ‘사필귀정(事必歸正)’의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담당업무 : 게임·공기업 / 국회 정무위원회
좌우명 :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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