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권지예 기자)

일본 사람 절반 이상이 독도를 일본땅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일본 정부가 실시한 것으로 독도 영유권을 두고 도발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0일부터 11일간 전국 성인 3천명을 대상으로 일본 내각관방 '영토주권대책 기획조정실'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1일 독도를 안다고 답한사람들 중 '독도가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다'라고 답한 사람이 61%로 조사됐다. '독도를 알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94.5%였다.

또한 '한국이 경비대원을 상주시키는 등 불법 점거를 계속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도 63%나 됐다. '시마네(島根)현에 속한다'고 답한 이들도 62%였다.

이에 대해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는 향후 영유권 주장과 관련한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도발에 우리 외교부는 1일 11시 주한 일본 대사관 후나코시 타케히로 정무공사를 초치하고, 일본이 정부 차원에서 여론조사까지 벌여가며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력 항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