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계에서 잘사는 도시 1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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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계에서 잘사는 도시 13번째
  • 시사오늘
  • 승인 2010.03.2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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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PB, 최고 부자 도시는 미국 뉴욕 선정
미국 뉴욕이 세계 최고 도시에 선정됐다. 서울은 13위를 기록해 지난해 11위에서 2계단 하락했다.
 
씨티 프라이빗뱅크(PB)는 28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나이트프랭크와 함께 발행한 '2010년 부(富) 보고서'에서 경제 활동, 정치적 능력, 지식, 영향력, 삶의 질 등의 항목에 따라 세계 최고 40개 도시를 산출한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 서울에 세계에서 잘사는 도시 13위에 뽑혔다. 최고 부자도시는 미국 뉴욕이 차지했다. 미국 뉴욕시내 전경.     © 뉴시스
이번 조사에서 지난해 세계 최고 도시 1위를 차지했던 런던은 뉴욕에 밀려 2위로 떨어졌다. 이어 파리, 도쿄, 로스앤젤레스(LA)가 순위에 올랐다.
 
베를린과 베이징은 각각 9계단과 8계단이 상승해 '떠오르는 도시'로 나타났으며 방콕, 멕시코시티, 두바이는 7계단이 떨어져 '저무는 도시'로 분석됐다.
 
또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부유층의 자산 포트폴리오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3분의 1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부유층의 70% 이상은 올해 부동산 시장을 유망 투자처로 꼽았고 그 중 50%는 주거용 부동산이 업종 내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정복기 한국 씨티 PB 대표는 "전 세계 부유층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부동산 구입의 기회로 보며 위기를 투자가치와 함께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기회로 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한국의 부유층도 부동산 가격 하락 시기를 이용한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며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실물자산에 눈을 돌리는 부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전 세계 도시 중 상해, 베이징, 홍콩 등 일부 아시아 지역의 부동산 가치가 급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서 전 세계 고급 주거용 부동산의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인 '나이트프랭크 PIRI'에 포함되는 도시의 가격변동을 분석한 결과 상해 52%, 베이징 47%, 홍콩 40.5%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두바이는 가격이 45% 하락했다. 런던과 워싱턴은 각각 6.1%, 5.6%씩 소폭 상승했다.
 
리암 배일리 나이트프랭크 주거용 부동산 리서치 책임자는 "지난해 글로벌 고급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서 아시아 지역의 일부 도시가 성장세를 보인 반면 전 세계 대부분 지역은 부동산 가격이 하락했다"며 올해에는 이러한 양극화 현상의 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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