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천의 부동산 노하우> 특정지역 개발, 역사·문화 접목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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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천의 부동산 노하우> 특정지역 개발, 역사·문화 접목 할 것
  • 전재천 칼럼니스트
  • 승인 2013.08.2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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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의 유례, 역사적 인물 등 그 지역의 상징성을 찾는 게 관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전재천 칼럼니스트)

2013. 8. 20일자 모 일간지에서 성남에 웰빙 보행로 관련 '도심형 둘레길 만든다. 이매역~영장산 5㎞ 연내 시범조성'이란 머릿기사를 봤다. 마침 필자가 살고 있는 곳이다 보니 기사가 눈에 먼저 띄었던것 같다. 내용인즉 경기도 성남시가 지하철역과 문화. 편의시설, 녹지를 연결하는 둘레길을 시 전역에 조성키로 했다는 내용이다. 둘레길은 기존 도시외곽 능선을 연결하는 세계일주 등산로 주택지와 주변 야산을 잇는 생활권 등산로와 달리 대중교통으로 손쉽게 접근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란다.

지하철역에서 내려 문화시설을 둘러보고 산림휴양을 즐긴뒤 맛집을 찾을 수 있도록 개발 예정이다. 성남시에 따르면 올해안에 분당선 이매역 2번 출구에서 영장산으로 연결되는 5㎞ 구간을 둘레길의 첫 시범 사례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철 2번출구 바로 앞이 성남농업기술센타가 있고 100m 지점이 성남아트센터 (예술회관) 입구다. 시 관계자는 도심형 둘레길은 기존 등산로와 차별화 된 새로운 개념에 웰빙 보행로 라며 내년부터 다양한 코스를 개발해 시민 이용 편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필자가 왜 이 기사를 응용해서 독자들게 전하려는지 아래 내용을 읽다 보면 가슴에 와 닷는 것이 있을 것이다. 필자는 부동산 전문가 입장에서 도시개발의 경우 단순 도시기능이 아닌 문화가 깃든 개발 방향을 주문하곤 했었다.  2012. 10월 지역 청년회 부탁을 받고 위 지역에 대한 개발계획 지역문화에 따른 기본기획안을 제공했다. 2013년 가을 지역 월산미술관 주체 미술전시회를 시작으로 문화거리 조성 기초를 시작한다고 전해듣고 있다.  지역개발에 있어 그 지역이 갖는 역사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이 지역은 옛 지명이 물방아골 이라는 지명으로 불리었고  안말 등으로 작은 능선을 놓고 2개의 마을이 있었다. 

현재도 원주민이 17가구 정도가 살고 있는 곳이다.  300년 전통에 시산제라고 하여 300년전 이곳 물방아골에 살던 이무기가 훼방꾼에 의해 승천을 못하자 마을에 불운이 오기 시작했다 하여 그때부터 마을 주민들은 이무기에 대한 위령제를 지내 마을에 액운을 풀었다는 전설이다.  매년 음력 9월 3일에는 안말. 물방아거리 원주민들이 모여 산치성을 지내게 된 것이 마을의 문화 풍습으로 현재까지 남아 있다. 

또 마을 뒷산인 영장산 (시에서 웰빙 둘레길 시범사업) 에서는 마을 어르신들과 지역민의 안녕과 번영을 비는 기우제를 지내고 있다. 요란한 도시화 속에서 아직까지 문화 풍습으로 명맥을 잇고 있음이 흥미롭다. 필자는 이 지역을 300년 역사의 시산제를 살려서 시산페스티발 이라 명명한 시산문화 풍물거리 조성을 기획 제안 하였다. 이매역 1. 2번 출구에서 영장산 방향으로 도로를 지역 중심으로 따라 약 2㎞ 까지 주말에는 전시회 및 노천음악제 등 개최하므로 상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지역문화거리 조성 사업이다.  청소년들의 놀이문화 부족  PC방에 문화를 밖으로 끌어내고 건전하게 온 가족이 운동과 놀이문화와 이매동 역사.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이 지역의 특징으로 성남아트센터 (예술회관) 300년 전통의 시산제와 5㎞ 달하는 웰빙 둘레길 또한 분당선 이매역이 2014. 11월경 경기, 여주, 광주, 이매역에서 판교역. 강남역까지 5개역 밖에 되지 않으므로 교통 요충지며 판교 벤처벨리 한 코스 위치이므로 IT산업 연구원들 젊은 석학들이 모인 곳이기에 우리의 전통문화와 잘 어우러지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퇴근후 잠시 문화거리 전시장에 들러 차를 마시며 우리의 옛문화를 한번 생각게 하는  쉼터가 되어지어길 기대해 본다. 시 관계자들께서는 단순 웰빙 둘레길을 넘어 이 지역을 역사를 통한 지역문화  축제의 거리를 기획해 보라고 주문한다. 

이 지역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은 어느 지역이 되었던 그 지역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을 찾아보라는  것이다. 지명의 유례, 그 지역의 역사적 인물, 그 외 특징을 잘 살려서 개발에 임한다면 지나는 곳마다 우리의 역사와 문화인 것이다. 지역민의 자긍심을 심어주게 되는 것이다. 분당선 이매 환승역이 문화거리로 변모하는 것을 독자들은 지켜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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