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통신사의 LTE-A 마케팅에 대해 지적했다.
업계와 미래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미래부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네트워크 운영 담당자들을 불러 LTE-A 네트워크 구축 현황 자료를 요청했다. 또 가입자들에게 LTE-A의 속도에 대해 설명할 것을 당부했다.
광고에서는 LTE-A가 두배 빠르다고 광고하고 있지만 일부지역에서 오히려 기존 통신보다 더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은 LTE-A가 기존의 통신망 2개를 하나로 묶는 주파수집성기술(CA)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론적으로는 2배의 속도를 낼 수 있지만 기지국 사용자 수, 전파환경, 지역 등에 따라 속도는 천차만별이다.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등 시내 곳곳에서 LTE-A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사용자들의 불만이 속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병택 미래부 통신서비스기반 팀장은 "가입자들에게 유통망에서 LTE-A의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구축 현황을 자세히 설명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SK텔레콤은 '아무나 가질수 없는 속도'라고 광고하고 있고, LG유플러스는 '3G가 섞이지 않은 100% LTE'라고 광고하고 있다. KT는 아직 LTE-A를 구축하지 못해 광고하지 않고 있다.
미래부는 9월부터 진행되는 통신품질 조사 항목에 LTE-A도 추가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시중은행 및 금융지주, 카드사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필요하면 바로 움직여라.
좌우명 : 필요하면 바로 움직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