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민간단체, 개천절 행사 평양서 공동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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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민간단체, 개천절 행사 평양서 공동 개최
  • 이초아기자
  • 승인 2013.09.18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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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이초아 기자)

▲ 단국민족평화통일협의회 기자회견 ⓒ단국민족평화통일협의회

남북 민간단체가 개천절 기념행사를 평양에서 공동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는 ‘개천절민족공동행사’를 위해 중국 심양에서 남북실무회담을 마치고 결과보고를 위한 기자회견을 17일 오후 2시 서울 정동 달개비식당(구 세실레스토랑)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는 개성공단에 이어 당국의 금강산회담이 좋은 성과를 내도록 ‘4346(2013)년 개천절민족공동행사’ 남북실무회담이 원활히 이루어져 평화통일의 디딤돌이 됐다고 말했다.

남측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단장 김삼열 상임공동대표)와 북측 단군민족통일협의회(단장 려정선 부위원장)는 ‘개천절민족공동행사의 남북실무회담’을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심양에서 갖았으며, 합의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4346(2013)년 개천절남북·해외민족공동행사는 단군릉에서 공동 개최하기로 한다.

2. 단군을 중심으로 남북·북남이 함께하는 개천절은 남측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가 주도해 단군 관련 민족운동단체와 각계각층이 참여하여 구성하는 개천절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와 북측 단군민족통일협의회가 정세와 상관없이 공동 개최함을 쌍방이 명확히 확인한다.

3. 남북·북남이 함께하는 공동개최를 위해 북측은 어떠한 경우라도 함께 행사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음을 확인하며 민족공동행사에 참여하는 남측 각 단체와 개인은 일체 하나가 되어 민족공동행사를 위해 상호 이해하고 연대 협력하여 난관을 극복하고 통일의 디딤돌이 되는 성공적인 민족공동행사가 이행될 수 있도록 실천한다.

4. 양측은 쌍방이 상시적으로 함께하는 3·1절, 8·15광복절, 개천절, 어천절과 백범 김구선생 추모제, 가쓰라-태프트 밀약 규탄, 일사늑약 규탄 뿐 아니라 8월 29일 국치일 상기와 독도, 일본교과서, 일본의 군국주의화와 같이 대일 현안에 대해 상시적으로 공동 대응하는 등 외세에 대응해 필요한 조치들을 이제까지와 같이 신속하게 함께한다.

5. 대박산 단군사 발굴 개건과 같이 단군관련 유적, 유물은 민족의 공동유산으로 발굴, 복원, 보전, 계발 등의 사업을 공동으로 벌이며 단군관련 연구의 학술적 지원 교류 및 고조선 유물전, 단군문화유적답사 등 원 시조 단군을 기리기 위한 상시적인 사업을 강화하고 단군관련사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민족의 평화통일에 기여할 수 있도록 양측이 공동으로 할 수 있는 사업들을 적극 추진한다.

6. 남측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를 통해 이루어졌던 북녘의 나무심기사업, 수해복구지원사업과 같이 단군민족의 평화와 단합 통일을 위해 쌍방이 할 수 있는 민족화합 통일사업을 폭넓게 검토해 함께 하도록 한다.

한편 남측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와 북측 단군민족통일협의회는 통일을 중심에 두고 민족의 미래를 위해 단군의 사상과 이념으로 하나 되고 상호 연대 협력하여 민족 통일의 그날까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계속하며 원시조 단군을 중심으로 겨레의 통일운동을 주도하여 단군민족의 평화와 통일, 번영에 기여하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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