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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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체감경기 '최고'
  • 윤동관기자
  • 승인 2010.03.30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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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경기실사지수 '99' 전월비 5p증가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기업들이 느끼는 내수부진은 계속돼 내수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 기업들이 느끼는 기업경영실사지수가 전월보다 증가하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현대차공장 내부.     © 뉴시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전월보다 5p오른 99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2년 3/4분기 이후 최고다. 당시에도 BSI가 99였다.
 
한국은행은 업황BSI가 100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나쁘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를 뜻한다고 설명했다.
 
생산 및 가동율 BSI는 전월보다 각각 3p, 신규수주 BSI도 전월대비 5p가 각각 올랐다.
 
매출 BSI는 114로 5p가 늘었으며 수출은 2p(109), 내수판매는 3p 상승한 110을 기록했다.
 
하지만 인력사정 BSI는 89로 전월과 같아 고용대책의 필요성이 다시 제기 됐다. 자금사정은 BSI는 92p는 3p 늘었으나 여전히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여유치 않음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은 "기업들이 경영 애로사항에 대해 '내수 부진'이라는 응답(16.6%)이 가장 많았다"며 "내수 부진 탈출을 위한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16.0%), 원자재가격 상승(13.7%)이 뒤를 이었다.
 
한편 4월 업황전망에서는 BSI가 105로 전월보다 4p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기업들이 내달부터 경기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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