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포카칩´ 벌레, 금속조각 나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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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포카칩´ 벌레, 금속조각 나와 논란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3.10.02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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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관리 실패에도 HACCP 유효, 식약처 인증 유명무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대형 과자업체의 제품에서 식약처의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을 받아놓고도 반복적으로 벌레가 나와 논란이 되고있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목희 위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오리온 '포카칩'에서 수차례 벌레와 금속 등 이물질이 발견됐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왕꿈틀이' 에서도 벌레, 나뭇조각이 검출되기도 했다.

오리온은 이미 2009년 전 공장에서 HACCP 인증을 받은 바 있다.

HACCP은 식품이 원료·제조·가공·조리·유통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지속적으로 관리해 제품, 식품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보증하는 계획적 관리시스템이다.

원재료가 제품이 돼 최종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 모든 단계에서 위생관리가 있어야 하지만 소비자의 이물질 검출 신고는 해마다 반복됐다.

게다가 이물질이 검출되면 식품위생법에 의거, 품목제조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하도록 돼 있지만 시정명령 처분만 내려진 채 현재까지 HACCP 인증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이목희 위원은 "HACCP 제도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홍보하는 TV광고와는 대조적으로 지정품목에서의 이물질 검출 사고가 잦아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오리온 관계자는 "2~3년 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 최근 생산되는 제품처럼 질소충전물로 가득 찬 과자에서는 벌레가 살 수는 없다"며 이물질 검출에 대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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