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확대술, 자신에 맞는 보형물 선택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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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확대술, 자신에 맞는 보형물 선택이 중요
  • 김민서 기자
  • 승인 2013.10.0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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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민서 기자)

모든 여성들의 로망으로 꼽히는 S라인 몸매는 잘록한 허리와 풍만한 가슴, 볼륨감 있는 힙 라인으로 일명 ‘콜라병’ 몸매라고도 일컫는다. 이처럼 여성들에게 있어 ‘가슴’은 단순히 예쁜 외모가 가져다주는 것과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적당히 풍만하고 아름다운 가슴은 자신감을 상승시켜주기도 하는데, 한국인의 경우 하체가 발달하고, 상체가 빈약한 경우가 많아 20~30대 여성 중 70%가 작은 가슴 때문에 고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얼굴성형 만큼 가슴확대수술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성형전문의 홍종욱 의학박사(세민성형외과)는 “최근 여성의 아름다운 보디라인을 강조하는 S라인 열풍에 힘입어 다이어트와 함께 가슴확대수술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라며 “가슴확대수술은 보형물을 이용한 방법과 자가지방이식술을 이용한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보형물을 이용한 가슴확대 수술 시 사용하는 보형물에는 식염수백과 코헤시브 겔 백이 있고, 그 외의 보형물은 부작용 등의 위험으로 인해 사용이 허가 되지 않았다. 그중에서도 생리 식염수 보형물은 전 세계적으로 안전성이 입증되어 널리 사용되어 온 보형물로 3Cm 정도의 작은 절개만으로 수술이 가능해 흉터를 최소화 할 수 있고, 내시경을 사용해 배꼽을 통해 수술할 수 있으며, 외부에서 식염수를 주입하기 때문에 크기 조절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그러나 수술 후 감촉이 좋지 않고, 잘 새는데다 터질 수 있는 위험이 높아 최근에는 잘 사용하지 않고 있다. 반면 코겔(코헤시브 겔) 보형물은 실리콘 껍질 속에 반고체 형태의 실리콘젤이 채워져 있는 상태로 액체 상태의 실리콘 오일이 아닌 젤리 형태의 반고체 상태이기 때문에 터질 경우 제거가 용이하다. 

홍종욱 박사는 “코겔 보형물은 기존의 생리식염수 보형물에서 느끼는 단단함이 없이 부드러운 느낌을 줘 미혼 여성들이나 가슴이 거의 없는 여성에게 적합하다”면서 “한때 실리콘 셀 보형물의 안전성 문제로 인해 국내에서는 사용 제한을 받기도 했지만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사용이 승인되면서 식염수와 코헤시브 겔 보형물 모두 안전성에 대한 확신을 받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생리 식염수 보형물은 브래지어 A컵 정도의 볼륨 있는 가슴에 가장 적합하지만 가슴이 심하게 작은 경우에는 수술 후 촉감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코헤시브 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실제로 가슴수술 환자 중 90%가 코겔을 사용하고 있으며,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은 수술 후 1년에 한 번씩 MRI촬영을 하여 보형물이 터졌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처럼 다양한 보형물이 개발되면서 촉감 면에서 수술 효과가 개선이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가슴 확대술은 수술 통증이나 관리 등의 문제로 많은 여성들이 꺼리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수술 후에도 통증을 거의 느낄 수 없는 ‘무통 가슴확대술’의 등장으로 가슴성형을 앞둔 여성들의 부담을 덜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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