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네 번째 해외순방, '세일즈 외교'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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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네 번째 해외순방, '세일즈 외교'시동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3.10.07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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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회의서 ‘기업하기 좋은 국가’ 이미지 만들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홍세미 기자)

▲ 6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응우라 라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와 브루나이 순방길에 올랐다.  6박8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순방은 박 대통령 취임 후 네 번째 해외순방이다.

박 대통령은 발리에 도착한 직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이하 아태지역) 100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APEC 최고 경양자회의(CEO 서밋)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기조연설에서 박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규제개선 및 원칙 있는 정책운용을 설명했고, ‘기업하기 좋은 국가’ 이미지를 만들어 해외투자 유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대통령은 7일 발리에서 열리는 APEC의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 만나 한 시간 가량 전체회의를 열고 세계경제 전망과 아태지역 경제인들의 바람직한 역할, 역내 지역통합 및 세계무역기구(WTO)의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방안 등의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오후에는 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 참석, '다자무역체제 강화를 위한 APEC의 역할'이란 주제로 21개 회원국 정상들과 토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세계 무역자유화의 진전을 위해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이 가시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APEC 국가들의 수출입과 경제성장에 지장이 없도록 보호무역주의 동결 공약을 추가적으로 연기하고 기존에 있었던 보호무역주의 조치의 철회도 강조할 계획이다.

정상회의 일정과는 별도로 박 대통령은 7일 중국·캐나다·멕시코·페루 등 4개국 정상들과 별도로 양자회담을 갖는다.

지난 6월 방중에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두 번째로 갖는 정상회담에서는 대북문제 및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등에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거론될 가능성이 있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A) 문제 및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문제 등에 대해 논의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이어 9일 APEC 정상회의 폐막 후 브루나이로 이동, 한·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협력강화 방안을 협의한다.

박 대통령은 9일 제16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한국·중국·일본) 정상회의, 10일에는 2011년 미국과 러시아의 가입 이후 동아시아 정상들이 역내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전략포럼'인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어 박 대통령은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 초청으로 10~12일 재차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해 정상회담을 하고 13일 오전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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