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원내투쟁 가다듬고, 원외투쟁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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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원내투쟁 가다듬고, 원외투쟁 확장˝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3.10.09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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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와 민생 위해 국회, 광장, 재보선 지역 오가겠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 민주당 김한길 대표.ⓒ뉴시스.

민주당이 국회, 광장, 재보선 지역을 오가며 원내외 투쟁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9일 지난 2주간 민주주의와 민생을 위한 전국순회를 마친 소회에 대해 "박근혜 정부 출범 8개월 만에 정쟁만 남고 민생은 사라졌다"며 "미래를 희망할 수 있는 어떤 조짐조차 찾아볼 수 없고, 중산층과 서민의 삶은 하루하루가 더욱 팍팍해져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날 여의도 모처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집권세력은 민생을 방치한 채 오직 정쟁을 통해서 지지기반을 다지고 가상의 적을 만들어서 국론 분열을 야기하고 있다"며 "전세 값은 59주째 상승 기록하는 중임에도 불구하고 멀쩡하게 잘 지켜주고 있는 NLL을 가지고 53주째 정쟁을 부추기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특히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다는 위기감이 전국적으로 팽배했다. 막가파식 인사에 대한 우려도 깊었다"며 "민주당은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의 실정을 제대로 비판하고 민주주의와 민생을 살려내기 위한 대안적 자세를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김 대표가 언급한 것은 3가지다. 그는 "첫째, 원내투쟁의 날을 가다듬어 24시간 비상 국회 체제가 성과를 내겠다. 둘째, 더 많은 국민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원외투쟁을 확장해 나가겠다. 셋째, 10월 30일 경기도 화성과 포항에서 있을 재보선에서 구태정치의 부활을 막아낼 것"고 다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저는 앞으로 당대표로서 국회와 광장, 재보선 지역을 오가며 국민과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 "한글 창제의 정신은 소통이다. 불통의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의 소통의 리더십에 대해 곱씹어 보게 된다"고 일갈했다.

그는 "세종대왕께서는 양반 지배층이 독점하고 있던 문자와 정보를 백성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한글을 만드셨다. 그 소통의 결과, 백성들은 더 잘살게 됐고 문화의 융성을 이끌어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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