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16일 2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박근혜 정부의 주요 공약파기와 관련, 대규모 촛불집회 개최 등 범국민 투쟁을 선포했다.
경제민주화국민본부, 민주의힘, 반값등록금실현국민본부 등 19개 시민사회단체는 16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약을 파기하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탄압을 규탄하며 농성에 돌입한 민주노총의 시국 농성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대선공약은 국민에 대한 가장 엄숙한 약속이자 한 사회의 비전을 압축한 미래"라며 "이러한 공약의 파기는 곧 정치적 신뢰의 파산임을 정부는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파기된 공약의 대부분은 우리 사회의 평범한 국민들과 노동자, 청년,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약속 이었다"며 "각계각층의 시민사회단체들은 공약을 파기한 박근혜 정부를 상대로 일제히 투쟁을 선포 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이 주장하는 박근혜 정부의 파기 공약은 △4대 중증질환 100% 국가 책임 △의료비 본인부담 상한 50만원으로 인하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기초연금 20만원 지급 △무상보육 시행 △국민적 합의 없는 민영화 추진 없을 것 △쌍용자동차 국정조사 실시 △공공부문 비정규 폐지와 정규직 고용 △소득연계 맞춤형 반값 등록금 △기초생활법 개정으로 빈곤 사각지대 완화 △장애등급제 폐지,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 △중중장애인 활동지원 24시간 보장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등이다.
한편, 해당 시민단체들은 내달부터 '100인 100곳 1인시위'와 '박근혜 공약집 다시읽기'등 시민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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