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극적 예산타결, ´디폴트 모면´
스크롤 이동 상태바
미국 극적 예산타결, ´디폴트 모면´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3.10.17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미국 의회가 16일 예산문제를 극적으로 타결했다. 미국정부는 셧다운을 끝내고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수 있는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합의점에 도달하면서 증시는 올랐다. 다우존스지수는 206포인트나 뛰었다.

미국 상원의 여야 지도부는 부채한도 증액 협상 마감시한을 하루 앞두고 합의했다. 미국 하원도 이를 찬반 투표에 부치기로 결정해 부채한도 증액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로서 미 연방정부는 사상 초유의 디폴트 사태에서 빠져나오게 된다.

그러나 이번 합의가 단기적인 것이어서 침체상태의 미국 경제가 장기적으로 회복될지는 미지수다. 이미 미국경제는 이번 정부 폐쇄로 성장이 둔화된 상태기 때문.

앞으로 미국은 정부 폐쇄와 정부의 부채상환을 둘러싼 위험성도 남아있다.

이번 셧다운 사태에 시장 전문가들은 '승자는 없이 상처만 남은 전쟁'으로 평가하고 있다. 미국 정치권이 자국 소비자부터 세계 투자자에 이르기까지 시장의 신뢰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이에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FT)는 "협상은 마무리됐을지 모르지만, 미국은 기업 실적 악화·경제 불확실성·세계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혐오감이라는 결과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투자자들의 비판을 전했다.

한편 한국을 포함한 신흥시장은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의 국가 부도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한 것에 안도하고 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새누리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