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軍 대선개입의혹…증거자료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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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軍 대선개입의혹…증거자료 더 많아”
  • 방글 기자
  • 승인 2013.10.21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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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진성준 민주당 의원 ⓒ 뉴시스

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지난해 대선 당시 국군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의 댓글작업 의혹과 관련, “지금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이라며 “따로 확보한 내용이 굉장히 많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21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국정원과 매우 흡사한 어떤 비밀부대가 조직적으로 대선에 개입하고 정치에 관련한 사건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진 의원은 또, “사이버사령부의 요원들이 트위터에 게스글을 올렸다고 하는 것, 그것이 보도 되자마자 무더기로 관련 글들이 삭제됐다는 것, 또 국정원 요원들이 올린 게시글을 퍼나른 것까지 나타났다”며 주장에 힘을 더했다.

그러면서 “2012년에 총선과 대선이 있던 해인데 그 해에 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이 대거 증가했고, 그 시기에 사이버사령관을 맡았던 연재욱 사령관은 초고속으로 승진했다. 국방부에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개인적 행위라는 국방부의 주장에 대해서는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초기에 국정원도 그런 주장을 했다. 하지만 국정원의 심리전단 요원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했음이 수사과정에서 다 드러낫다”고 꼬집었다.

진 의원은 “내일쯤 국방부가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하니 그 결과를 지켜보면서 추가 대응할 방침이지만 군에서 수사결과를 발표한다고 하니 지금은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며 "다만 최근 구성된 민주당 진상조사단에서 정보를 계속 수집하고 있고, 조직적 개입 정황도 계속 포착되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어 “국회는 수사권이 없다. 국정감사 과정에서 제보와 자료 등을 통해서 사건의 어떤 일부분에 접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수사를 하게되면 국정원 사건처럼 사건의 전모가 다 드러나고 조직적 개입의 실체가 드러날 것”이락 주장했다.

앞서 진 의원은 국방부와 국정원이 대선개입 댓글작업을 동시에 진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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