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창 "홍영표 비망록 내용은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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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창 "홍영표 비망록 내용은 거짓"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3.11.0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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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무소속 송호창 의원 ⓒ 뉴시스

무소속 송호창 의원이 민주당 홍영표 의원의 '비망록' 발간과 관련,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입장을 취했다. 앞서 홍 의원이 '안철수 의원이 공동신당을 요구했다', ''미래대통령'이라고 직접 표현해 주길 바란다'는 내용의 '비망록'을 발간한 데 따른 것이다.

송 의원은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실과 전혀 다른 점들을 책으로까지 내는 이유를 납득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대선 당시 안 의원은 ‘아무런 조건 없이,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이 모든 지원을 하겠다’ 와 '대선 결과가 어떻게 되든지 간에 어떤 직책도 없이 백의종군 하겠다'는 입장을 국민 앞에서 밝힌 내용"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비망록 중 '대선 후에 지원을 해 주느냐, 마느냐 가지고서 조건을 제시했다. 그 문건도 가지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 송 의원은 "협상안인가 하는 문서가 있다고 하는데, 어떤 근거자료나 문서를 주고받고 한 적이 없다"면서 "총괄본부장을 하면서 모든 활동들을 항상 확인하지만, 우리들이 모르는 내용은 당시에도 없었고, 지금 확인을 해도 없다"고 내세웠다.

또 "(대선 스케줄이 바빴기 때문에)선거 이후 그림을 그리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후보 단일화를 협상하던 때 민주당은 안 후보 측이 진다는 민주당 여론조사가 나왔다. 그래서 안 후보가 차라리 양보를 명분으로 세우는 게 좋다는 판단으로 갑자기 후보직 양보 기자회견을 연 것으로 보인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 반대로 알고 있고, 당시에 '민주당 내부 조사로 문 후보가 지는 것으로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당시 여론 조사 결과를 신문기사만 보더라도 '단독으로 해도 안 후보가 박근혜 후보와 박빙이거나 이기는 경우'로 나오는 게 많았다"면서 "그 문제를 가지고서 지금 다시 하나씩 이렇게 사실 확인하는 것은 정말 청취자들을 불쾌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대철, 김덕룡, 권노갑, 인명진'들이 국민동행이라는 결사체를 만들어 새 정치를 펼칠 기대를 모으는 것과 관련, 송 의원은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보이고, 현실정치인들이 스스로 변신하라고 하는 것은 당연한 거기 때문에 그런 목소리나 힘이 모아지는 것은 긍정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 쪽에서 제안이 오면)대안적인 어떤 세력을 만들자고 하는 것은 저희들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기 때문에 거기에 힘을 모아 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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