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세력 재편 들어가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지난 30일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서 상당한 득표율 차로 새누리당이 승리함에 따라 다시 ‘안철수 대안론’이 돌고 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준비하는 ‘신당’이 민주당을 대신할 야권의 차기 세력으로 부상하지 않겠냐는 예측이다.
민주당의 고전으로 인해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안 의원의 정치세력이 전면에 나설 수 있지 않겠냐는 말이 오가는 것. 이미 당명논의에 들어가는 등 구체적 창당 작업이 상당부분 진행됐다는 풍문이 이러한 가정에 힘을 싣고 있다.
그러나 안 의원 측은 이와 관련, 이미 당명, 상징색, 정강정책 등이 논의중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재보궐은 처음부터 민주당에게 불리한 선거였던 것이 맞다”면서도 “하지만 생각보다 큰 차가 벌어졌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안철수 대안론)가 또 돌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정가의 분위기에 힘입어 1일 안랩을 비롯한 다믈멀티미디어, 써니전자 등 소위 ‘안철수 테마주’등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한편 상도동계의 원로 김덕룡 전 의원과 동교동계의 원로 권노갑 전 의원들이 중심이 된 제3세력 ‘평화민주 국민동행’이 11월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동행의 출범, 안 의원의 부상론 등으로 요동치는 연말 야권의 세력구도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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