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특검' 발언에…與 '발끈' 野 '같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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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특검' 발언에…與 '발끈' 野 '같은 생각'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3.11.04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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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불법대선개입 진상규명 기자회견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뉴시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4일 대선개입 사건으로 장기간 대치중인 여당과 야당 모두 비난하면서 양측에 특검을 제안했다. 

이에 새누리당과 민주당 각각 다른 입장을 보였다.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안 의원의 발언에 "3권 분립을 훼손하는 발언"이라고 비난하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김 원내대변인은 "대통령과 정부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잘못된 부분은 엄중한 책음을 묻겠다고 한 만큼 사법부의 최종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도리일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안 의원은 잊혀져가는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싶은 생각이 있어도, 사법부를 불신하고 사회적 갈등은 조장하는 발언은 삼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김관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정치권이 이제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문제를 매듭짓고 국민들의 삶의 문제에 보다 전념해야 한다는 언급은 민주당 입장과 같다"면서 "정치권이 불법대선갱비 사건을 매듭지으려면 민주당이 그동안 일관되게 주장해 온 철저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 마련, 대통령 사과 요구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명확한 입장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특검도입 문제는 현재 진행중인 국정원 댓글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와 재판진행 상황 또, 다른 국가기관들의 대선개입 의혹사건에 대한 조사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판단해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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