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전셋값, 더 오른다…3%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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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전셋값, 더 오른다…3% 상승 전망
  • 방글 기자
  • 승인 2013.11.06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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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전세 가격이 내년에도 계속 상승할 전망이다. ⓒ뉴시스

전셋값의 배신이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은 내년에도 전셋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6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14년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를 진행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내년 전국의 주택 전셋값이 3%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아파트 입주물량이 증가하고 매매시장이 소폭 회복되면서 올해 전셋값 상승률(4%)보다는 다소 줄어든 전망치지만, 절대치가 크게 높아진 상태여서 서민들이 체감하는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허윤경 건산연 연구위원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입주가 특정 지역에 편중되고, 월세 이동 가속화 등 임차시장의 구조적 변화 때문에 전세 시장이 여전히 불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택 매매시장은 수도권과 지방이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과 수도권은 확장 국면에 들어서 바닥을 통과하는 중이지만, 지방은 지난 2년간 과잉 공급으로 수축 국면이 진행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허 연구위원은 “수도권은 서울 중심으로 수요 회복과 공급 조정이 이뤄져 1% 안팎의 상승세가 예상되지만 대내외적 여건 변화에 따른 변동성이 존재한다”며 “수도권 외곽지역은 △수요 위축 △미분양 적체 △소비자 금융 부실 등의 문제로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내년 전체 주택 준공물량은 올해보다 2만 가구 늘어 40만 가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아파트 준공물량은 수도권이 11만 가구, 지방이 15만 가구로 올해보다 각각 2만 가구, 4만 가구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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