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구조작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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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구조작업 재개
  • 특별취재반
  • 승인 2010.04.0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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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걷히고 풍량주의보 해제
'이번엔 제발' 실종자가족 기원
기상악화로 중단됐던 천안함 실종자 구조탐색작업이 2일 날이 개면서 재개됐다.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8일째을 맞아 사고 해역인 백령도 주변은 풍량주의보가 해제됐고 안개도 걷혔다. 하지만 4일까지는 다소 강한 바람이 불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 특전사 요원들이 수색재개에 대비해 보트를 정비하고 있다.     © 뉴시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백령도 사고해역은 대체로 맑을 것으로 전망된다.

바람은 서~북서풍이 9~13m/s로 다소 강하게 불어 기온은 내려가 쌀쌀해지겠으며 물결은 1.5~2.5m로 비교적 높게 일것이라고 예상했다.

끼니를 거른채 뜬눈으로 생존자 구조 소식을 기다리던 실종자 가족들은 구조작업이 재개된다는 소식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구조 작업이 성공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정국 실종자 가족대표(최정환 중사 매형)는 “하늘에서 부여 받은 명이 다해 불가항력적으로 희생된 장병이라도 온전한 모습으로 곁에 돌아 올 수 있기를 기원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실종자의 가족들은 시간이 흐르며 점차 건강이 악화되고 있지만, 점점 냉정함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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