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안철수 러브콜 “NO˝
정장선, 안철수 러브콜 “NO˝
  • 윤명철 기자
  • 승인 2013.11.08 16: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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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주목할 정치인(21)>“같은 것은 추구하되 다른 것은 존중할 시기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명철 기자)

▲ 안철수 신당 합류설로 주목받는 정장선 전 의원 ©뉴시스

정장선 전 의원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내리 3선을 기록한 안정적인 지역구에서 불출마 선언을 했다. 이유는 국회 몸싸움을 막지 못했다는 점을 들었다. 많은 국민들은 치열한 공천경쟁으로 아수라장이 된 정치판에서 당선이 안정적인 지역구를 포기하고 스스로 불출마 선언을 한 그에게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총선이 끝나자 정 전 의원은 여야 개혁 성향 인물들의 공부 모임인 ‘6인회’의 멤버로 정치 개혁을  추진해왔다. 특히 정치 이념을 초월한 정치 개혁성을 인정받아 주요 정치세력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안철수 신당에 합류할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와 정 전 의원의 행보는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10월 재보선에서 완패한 민주당의 앞날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정치권에선 정 전 의원과 같은 합리적 성격을 가진 중진의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많은 국민들은 그의 안철수 신당 참여와 내년도 경기도 지사 출마여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고성, 파행, 정쟁이 없는 3무(無) 상임위 만들다.

정장선 전 의원은 1958년 경기 평택 출생이다. 그는 중동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10월 재선거에서 당선한 박명재 의원도 중동고 출신이다. 정 전 의원은  노태우·김영삼 정부 시절에 대통령비서실 정무과장으로 근무하다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그는 1995년 지방선거에 출마, 경기도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재선의원이 됐다.

DJ 정부에서 그는 중앙정치무대에 진출한다. 그는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경기 평택을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됐다. 여기에서 18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해 터줏대감이 된다.

정 전 의원은 새천년민주당부터 열린우리당을 거쳐 민주당으로 당명이 바뀌어도 주요 당직을 전담해왔다. 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수도권발전특위와 한반도운하대책특위의 위원장을 맡으며 정책개발에 앞장섰다. 특히 국회 농림해양위와 건설교통위 간사로 한나라당과 원만한 관계를 조율해내는 등 합리적인 행정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 전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합리적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2011년 국회 자정과 국회 폭력을 방지하기 위한 `국회 선진화법'의 여야 합의를 이끌어냈다. 또 소속의원 상당수가 반대했던 한ㆍ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의 본회의 처리에 찬성하는 등 소신 있는 모습도 보여줬다.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손학규 후보를 지지하며 특보단장으로 활동했다. 손학규 계로 분류되는 그가 안철수 신당에 참여할 것으로 보도되자 손학규·안철수 연대여부에 관심이 쏟아졌다. 18대 국회 전반기에는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으로 임명돼 공기업 민영화와 고유가 및 에너지 대책 등 복잡한 현안을 해결했다. 18대 국회 막판에는 당 사무총장이 됐다.

한 언론인은 그에 대해 “국회의 타협 문화 정착에 가장 힘쓴 정치인 중 하나였다. 18대 국회 초 지식경제위원장을 맡아 고성, 파행, 정쟁이 없는 3무(無) 상임위를 이뤄냈다”고 후한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19대 총선을 앞두고 정장선 전 의원은 뜻밖의 결정을 내렸다. 그는 2011년 12월 "지난해 4대강 사업 예산으로 국회가 난장판이 됐을 때, 국회가 몸싸움으로 국민에게 실망을 주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 보완장치 마련을 최선을 다해보고 그래도 이런 일이 생기면 19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다른 사람과 상의하면 정치적 해석을 낳을까봐 손학규 대표와도 상의하지 않았고, 아내 등 가까운 몇 사람하고만 상의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특히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 합의 처리를 위해 끝까지 뛰어다녔지만 결국 단독 처리되고 최루탄까지 터졌다. 3선이나 했는데 아무런 역할과 기여를 하지 못해 국민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혀 국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져줬다.

▲ 민주당 사무총장 시절 손학규 대표와 정장선 전 의원©뉴시스

"안철수 신당, 개별 참여 옳지 않다”

19대 총선이 끝났다. 총선에서 불출마하거나 낙선한 여야 개혁 성향 인물들의 공부 모임인 `6인회`가 만들어졌다. 정 전 의원의 '6인회’는 MB의 6인회와 달리 보수와 진보 등 이념과 무관한 정치 변화와 개혁을 지향했다. 참신성을 인정받았다. 멤버는 전직 국회의원 출신이다. 정 전 의원을 비롯해 김부겸, 김영춘, 김성식, 정태근, 홍정욱 전 의원 등 이다. 이중 김부겸 전 의원은 문재인 캠프에 참여했다가 미국 유학중이다. 김성식 전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 캠프에 공동본부장으로 합류했다. 이들은 격주 화요일에 만나 정치 관련 주제로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의견을 교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출범 후, 민주당은 2차례의 재보선에서 완패했다. 국민들은 혼란에 빠진 민주당 대신 만들어지지도 않은 '안철수 신당'을 대안세력으로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한 언론에서 정 전 의원이 안철수 신당에 참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정 전 의원의 대답은 “NO"였다. 그는 한 종편에 출연해 안철수 신당 영입대상으로 보도된 것과 관련해 “안철수 구상이 우리 정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 알지 못한다. 야권 전체의 큰 변화 속에서 논의가 없는데 안철수 신당에 개별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정면 부인했다.

정 전 의원은 최근 한 언론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그는 다난흥방(多難興邦)이라는 중국 고사를 들며 “ 이는 ‘국가에 어려움이 있을 때 국민이 분발해 오히려 나라를 흥하게 한다’는 뜻으로 국민의 힘을 한곳에 모을 수 있는 국가 지도자가 있을 때 가능한 일이다. 국가가 갈라지고 국민은 희망을 잃어가는 지금 이러한 리더십이 필요한 때다”며 세종과 메르켈 총리의 리더십을 배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장선 전 의원은 “중국의 저우언라이(周恩來)는 구동존이(求同存異ㆍ같은 것은 추구하되 다른 것은 존중한다)를 좌우명으로 삼았다. ‘좌우 포퓰리즘으로 인한 아나키(지도자의 부재)에 대한 경고가 늘고 있는 지금, 중용의 덕을 가진 민주적 지도자의 리더십에 기대할 수밖에 없다’는 최상용 교수의 의견에 모든 정치인 특히 대통령은 귀를 기울여야 할 때”라고 박 대통령에게 조언의 한 마디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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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준이 2013-11-11 12:36:17
정장선 전 의원과 같은 분이 3명 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