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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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의 다문화어린이도서관이 구미점, 안산점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부산에 개관했다.
STX는 2일 강덕수 STX그룹 회장, 정광석 STX조선해양 사장 등 그룹 임직원과 김형오 국회의장, 윤병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STX와 함께하는 다문화어린이도서관 ‘모두’ 부산점」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부산 영도구 청학동에 위치한 ‘모두’ 부산점은 140㎡(45평) 규모로,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7개국 1만여권의 도서와 다양한 국가의 어린이용 만화영화, 동요 등의 동영상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한편 STX는 현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베트남, 일본, 중국, 몽골, 인도네시아 등지의 법인 및 지사 5곳을 통해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아동도서 1천여 권을 구입해 다문화어린이도서관에 기증했다.
특히 이번에 문을 연 부산점은 약 3만여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나 그 동안 다문화가정을 위한 문화시설이 부재했던 상황으로, 이번 도서관 건립이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학습능력 향상과 지역사회 내 문화 간 소통하고 협력하는 문화교류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엄마나라 언어를 배울 수 있게 조성해 2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인재로 양성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행사를 개최해 다문화가정이 편견과 차별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날 개관식에서 강 회장은 “STX의 다문화지원사업은 국가와 문화를 초월해 전 세계가 하나의 지구촌을 형성하고 있는 글로벌 시대를 맞아 다원주의를 존중하는 사회환경 조성과 다문화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면서 “‘모두’ 부산점이 지역사회 속 다문화가정의 편안한 쉼터이자 배움터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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